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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일 고속증식로 조요 운전재개 2024년 후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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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9-22 12: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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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바라키현에 있는 실험용 고속증식로 시설 '조요' 전경. 사진출처 NHK 화면 캡처. 2020.09.2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유일 고속증식로 실험시설 조요(常陽)의 운전재개가 예정한 2022년도 말에서 2년 이상 늦어지게 됐다고 NHK 등이 22일 보도했다.

고속증식로는 플루토늄과 우라늄의 혼합산화물(MOX)을 투입하면 투입량보다 많은 연료를 배출하기 때문에 '꿈의 원자로'로 부르는데 일본은 국가 차원에서 실용화를 서두르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는 실험용 고속증식로인 조요를 애초 2022년도 말에 맞춰 가동하지 못하고 2024년도 이후 재개하도록 목표를 수정했다.

이로 인해 고속증식로 개발은 전반적으로 선행 전망이 서지 않는 상황에 빠지게 됐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플루토늄을 연료로 사용하는 고속증식로 개발과 관련해선 실용화를 겨냥해 후쿠이(福井)현 쓰루가(敦賀)시에 건설한 출력 280㎿의 고속증식로 몬주가 잦은 고장과 비용 문제로 2016년 페로를 결정했다.

그래서 이바라키(茨城)현에 소재한 소형의 조요가 일본에 하나뿐인 고속증식로로 남았다.

조요도 기기이상으로 2007년 이래 운용을 멈췄다가 지금은 원자력규제위원회 심사를 거치고서 원자력기구가 공사를 진행, 2022년 말에 다시 운전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심사합격 시기가 확실하지 않고 지진과 화재 대책공사와 검사 등에 3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2022년도 말에는 도저히 시간을 맞출 수 없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원자력기구는 2024년도 이래 일본 메이커 등이 조요에서 실험을 계획하는 점을 감안해 그때까진 재개시킬 방침이라고 한다.

일본 고속증식로 개발은 몬주 폐로에 이어 공동으로 개발을 추진하는 프랑스에서도 고속로 건설안을 당분간 보류하면서 전체적으로 개발이 지연되는 상태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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