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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출소 도움 요청하는 사이 택시 훔쳐 달아난 만취 승객

등록 2020.09.22 15: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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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출소 도움 요청하는 사이 택시 훔쳐 달아난 만취 승객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택시기사가 파출소에 도움을 요청하러 간 사이 만취한 승객이 택시를 훔쳐서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20대 여성 A씨를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절도 등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전 2시 4분께 부산 사상구 덕포파출소 앞에서 B씨의 택시를 훔쳐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경남 김해시에서 B씨의 택시를 타고 부산으로 이동하던 중 시비가 붙었다.

이에 B씨는 덕포파출소에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시동을 걸어둔 채 택시에서 내렸고, B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 A씨는 뒷좌석에서 운전석으로 넘어가 택시를 몰고 달아난 것.

택시 도주 장면을 목격한 경찰은 순찰차로 600m 가량 추격해 A씨를 붙잡았다.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운전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으로 확인됐다. 특히 A씨는 무면허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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