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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빅이닝' LG, 공동 3위로…키움 2위 수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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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9-22 22:06:46
롯데, KT 상승세 넘고 2연패 탈출
NC, 삼성에 역전승 '선두 굳히기'
최하위 한화, 두산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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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SK 와이번스에 7대 2로 승리한 LG 트윈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0.09.22.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김주희 기자 = LG 트윈스가 공동 3위로 올라섰다.

LG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7-2 승리를 거뒀다.

SK전 7연승을 달린 LG는 4위에서 공동 3위(시즌 63승3무48패)로 도약했다. LG는 올 시즌 SK를 상대로 12승2패,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

9위 SK(38승1무76패)는 5연패에 빠졌다.

선발 싸움에서 희비가 갈렸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6이닝 3피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1승(7패)째를 수확했다. 이전까지 SK를 상대로 통산 5차례 등판해 4패만 떠안았던 켈리는 처음으로 SK전에서 웃었다.

반면 SK 선발 박종훈은 5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펼치며 잘 던지다 6회 무너져 승기를 내줬다. 5⅓이닝 4피안타 4볼넷 3탈삼진 5실점에 그친 박종훈은 시즌 10패(8승)째를 당했다.

초반 분위기는 SK가 잡았다.

SK는 2회초 선두타자 제이미 로맥의 좌월 솔로포(시즌 25호)로 기선제압했다. 로맥은 켈리의 2구째 슬라이더를 통타해 비거리 139.5m의 대형 홈런을 쏘아 올렸다.

3회에는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 박성한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김성한의 땅볼에 2루에 안착했다. 1사 2루에서 최지훈은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렸다.

LG는 박종훈에 막혀 4회까지 안타를 하나도 때려내지 못하고 고전했다. 그러나 5회 1사 후 이천웅이 이날 팀의 첫 안타를 때려내며 LG 타선도 조금씩 살아났다.

0-2로 끌려가던 6회에는 LG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6회말 1사 후 홍창기가 볼넷을 얻어내며 포문을 열었다. 오지환도 박종훈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고, 로베르토 라모스의 좌중간 안타까지 터져 베이스를 가득 채웠다.

1사 만루에서 김현수는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채은성은 박종훈의 초구를 공략,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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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22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이 2-0 승리를 거둔 뒤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0.09.22. hgryu77@newsis.com
SK는 마운드를 김태훈으로 바꿨지만, LG의 집중력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LG는 이천웅의 3루수 땅볼로 계속된 2사 2, 3루에서 김민성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이어 김태훈의 폭투에 3루 주자 채은성이 홈을 밟아 5-2로 달아났다.

LG는 8회에도 도망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볼넷과 안타로 일군 무사 1, 3루에서 채은성의 1루수 땅볼에 한 점을 얻고, 후속 이천웅의 1타점 2루타에 7-2로 격차를 벌렸다.

LG 마무리 투수 고우석은 8회초 2사 1루에 등판, 아웃카운트 4개를 책임지며 시즌 12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광주 4연패를 끊은 키움은 68승째(1무 49패)를 수확해 단독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연패에 빠진 KIA는 59승 51패가 돼 6위에 머물렀다. 이날 KIA 선발로 나선 에이스 양현종을 비롯한 몇몇 선수들은 교통사고를 당한 애런 브룩스 가족의 쾌유를 빌며 모자에 브룩스 아들(웨스턴 브룩스) 이름을 적고 경기에 나섰지만, 승리를 바치지는 못했다.

한현희의 역투가 단연 빛난 한 판이었다. 한현희는 7이닝 동안 6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키움 2위 수성의 일등공신이 된 한현희는 최근 3연패를 끊으며 시즌 7승째(8패)를 수확했다.

한현희는 4회초 1사 후 김선빈에 좌전 안타를 맞을 때까지 한 타자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으며 쾌투를 이어갔다.

5회말 안타와 볼넷 1개씩을 내주며 1사 1, 2루의 위기에 놓였지만, 김태진과 박찬호를 모두 내야 땅볼로 처리히며 실점을 막아냈다.

한현희가 위기를 넘기자 키움 타선도 힘을 냈다.

6회초 서건창, 이정후의 연속 안타로 1사 1, 3루의 찬스를 일군 키움은 대타 김하성의 내야 땅볼 때 나온 상대 유격수 박찬호의 실책을 틈 타 3루 주자 서건창이 홈인, 선취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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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20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롯데 자이언츠 경기, 1회말 무사에서 롯데 선발투수 스트레일리가 역투하고 있다. 2020.05.20. hgryu77@newsis.com
계속된 1사 1, 2루에서는 이지영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키움에 추가점을 안겼다.

한현희는 6회말 선두타자 최원준에 내야안타를 맞았으나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위기를 벗어났고, 7회말은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8, 9회는 필승조가 책임졌다.

8회말 등판한 안우진은 볼넷 1개만 내주고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키움 마무리 투수 조상우는 9회말 등판, 1이닝을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켜내 시즌 29세이브째(4승 3패)를 챙겼다.

팀의 패배 속에 KIA의 토종 좌완 에이스 양현종은 시즌 7패째(9승)를 떠안았다. 양현종은 지난 8월28일 인천 SK전에서 시즌 9승째를 올린 이후 4경기째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1승만 추가하면 역대 5번째 7년 연속 10승을 달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통산 승수를 146승으로 늘려 통산 승리 순위에서 '국보' 선동열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나란히 공동 4위에 오를 수 있지만, 또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사직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외국인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의 무실점 역투와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KT 위즈를 8-0으로 완파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롯데는 57승 1무 53패를 기록해 6위 KIA를 경기 차로 추격,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5연승의 상승세가 한 풀 꺾인 KT는 48패째(63승 1무)를 당해 LG와 공동 3위가 됐다.

스트레일리는 7이닝 동안 안타 1개, 볼넷 2개만을 내주고 KT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삼진은 무려 8개를 솎아내며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스트레일리는 이날 호투로 최근 4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11승째(4패)를 올렸다.

롯데 타선에서는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병규가 2회말 선제 솔로포를 날리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KT 선발 김민수는 5⅓이닝 6피안타(2홈런) 3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7패째(3승)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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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16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NC 다이노스의 경기, 3회초 1사에서 NC 8번타자 알테어가 안타를 치고 있다. 2020.06.16. hgryu77@newsis.com
롯데는 2회말 이병규가 좌중월 솔로 홈런(시즌 4호)를 작렬해 기선을 제압했고, 4회말에는 전준우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시즌 19호)를 날려 1점을 더했다.

승부의 추는 6회 완전히 롯데 쪽으로 기울었다.

6회말 2사 1, 2루의 찬스에서 이병규가 우전 적시타를 쳐 1점을 더한 롯데는 딕슨 마차도의 고의4구로 이어간 만루 찬스에서 오윤석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 안치홍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2점을 보탠 롯데는 정훈의 볼넷으로 재차 만루를 만든 뒤 손아섭의 2타점 적시타로 8-0까지 달아났다.

선발 김민수의 뒤를 이어 등판한 전유수가 ⅓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승기를 내준 KT는 타선마저 2안타 빈공이 시달리면서 대패의 수모를 당했다.

NC 다이노스는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8회에만 3점을 올리면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내달린 NC는 66승째(3무 42패)를 올려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8위 삼성은 50승 2무 61패를 기록, 가을야구에서 더 멀어졌다.

1회초 삼성에 선취점을 내준 NC는 삼성 투수진 공략에 애를 먹으며 7회까지 0-1로 끌려갔다. 삼성 선발 원태인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임현준과 이승현, 노성호가 줄줄이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NC는 8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삼성 마운드가 심창민으로 교체된 뒤 힘을 냈다.

양의지의 안타와 박석민의 몸에 맞는 공, 심창민의 폭투로 2사 2, 3루의 찬스를 일군 NC는 강진성의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때 삼성 포수 김도환의 패스트볼이 나와 3루 주자 이상호가 홈인,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삼성이 '끝판대장'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효과는 없었다. NC는 노진혁이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 만루 찬스를 이어갔고, 애런 알테어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 3-1로 역전했다.

9회초 등판한 NC 마무리 투수 원종현은 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의 위기에서 김동엽에 적시타를 헌납했지만, 계속된 1사 1, 2루의 위기에서 송준석과 김지찬을 중견수 뜬공과 삼진으로 처리하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1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한 원종현은 시즌 24세이브째(3승 4패)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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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26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한화 이글스의 경기, 4회초 2사 1루에서 한화 3번타자 송광민이 2점홈런을 친 뒤 운동장을 돌고 있다. 2019.03.26. hgryu@newsis.com
NC 좌완 영건 김영규는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으나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0-1로 뒤진 8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김진성이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3실점(비자책점)을 기록한 삼성 심창민은 시즌 첫 패(1승)를 당했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는 최하위 한화 이글스가 5위 수성에 갈 길 바쁜 두산 베어스를 5-1로 물리쳤다.

2연승을 달린 10위 한화는 33승 2무 78패를 기록했다. 49승 4무 50패가 된 두산은 5위 자리를 지켰으나 6위 KIA와 격차를 벌리지 못하고 0.5경기 차를 유지했다.

한화 선발 장시환은 6이닝 5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한화 승리에 발판을 놨다. 9경기 만에 승수를 추가한 장시환은 최근 6연패를 끊고 시즌 4승째(12패)를 따냈다.

한화 타선에서는 송광민이 4회말 3점포를 쏘아올리는 등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두산 선발 크리스 플렉센은 6이닝 동안 13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괴력을 선보였지만, 홈런 한 방을 포함해 4개의 안타를 맞고 4실점해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3패째(4승)다.

한화는 4회말 대거 4점을 올리며 '0'의 균형을 깼다.

4회말 2사 1, 3루루에서 최재훈이 좌전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올렸고, 계속된 2사 1, 2루에 타석에 들어선 송광민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시즌 7호)를 쏘아올려 한화의 4-0 리드를 이끌었다.

두산은 6회초 호세 페르난데스의 우월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다.

한화는 7~9회 윤대경과 강재민, 정우람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진 가운데 8회말 송광민의 적시타로 1점을 더해 승부를 갈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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