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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 美 CDC와 코로나 중화항체 기준 수치 수립 나서

등록 2020.09.23 09: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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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바이러스성 단백질 대상 중화 수준을 확인할 항체 농도 정의 예정

[서울=뉴시스] 코로나19 참고 이미지 (사진=지멘스 헬시니어스 제공)

[서울=뉴시스] 코로나19 참고 이미지 (사진=지멘스 헬시니어스 제공)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독일 대기업 지멘스의 자회사인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유럽연합 공동연구센터(JRC) 협력 하의 코로나19 검사키트 표준화를 위한 연구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서 발견되는 단백질에는 돌기 단백질 S1/S2, S1 RBD와 N단백질이 있다. 현재 항체 테스트는 제조사별로 상이하고 각 테스트가 서로 다른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고 있다. 항체 테스트 결과는 양성·음성을 판별하는 수준에서 환자 혈액 내 IgG 항체 수치를 판별할 수 있다.

제조사 간 테스트 결과 비교가 불가능함에 따라,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면역기능 수준을 정의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다.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검사 키트를 표준화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검사키트 표준화는 실험 연구를 통해 각 단백질에 대해 바이러스의 세포 침투를 막을 수 있는 항체 수준인 중화항체 역가 수치를 지정하는 과정이다. 전염이나 백신 접종으로 상승되는 IgG 기준수치를 표준화된 단위로 표기한다면 면역기능 생성 여부 판단 절차를 표준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진단사업부문 디팍 나스 박사는 “그동안 면역력 수준을 판단할 만한 기준을 수립하지 않은 것이 항체 검사 도입과 관련된 장벽이 돼왔다“며 “모든 항체 검사 제조사들이 도입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팬더믹 상황에도 더 나은 환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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