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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석 "국민의힘 친호남 행보 진정성, 5·18 법 국회 통과로"

등록 2020.09.23 16: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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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 후속 조처 없으면 권력쟁취 위한 정략전 쇼에 불과"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이형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인 18일 광주 동구 금남로 전일빌딩245 건물에서 열린 당 최고위 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21대 총선 당선자인 이 위원은 당내에서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2020.05.18.wisdom21@newsis.com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이형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인 18일 광주 동구 금남로 전일빌딩245 건물에서 열린 당 최고위 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21대 총선 당선자인 이 위원은 당내에서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국민의힘의 호남 제2지역구 갖기 운동 등 친호남 행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형석 국회의원(광주 북구을)은 23일 “국민의 힘의 행보는 수권을 위한 호남 끌어안기 기조로 보인다”며 “국민의 힘의 호남 다가서기가 진정성을 확보하려면 선결과제로 5·18 관련 법 국회 통과에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5·18 역사왜곡 처벌법은 5·18에 대한 악의적 폄훼와 왜곡을 엄단해 한국 민주주의 초석이 된 광주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역사를 올바르게 계승하기 위한 법안이다”며 “김종인 위원장과 국민의 힘은 역사와 정의를 바로 세우는 차원에서 5·18 역사왜곡처벌법과 진상규명특별법 국회 통과에 반드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5·18 북한군 개입설 같은 유언비어를 퍼트리고, 5·18 유공자를 세금을 축내는 괴물집단으로 매도한 5·18 망언 정치인들을 당내에서 축출해야 한다”며 “‘썩은 나무로는 조각을 할 수 없고 썩은 흙으로는 담장을 손질하지 못한다’는 공자의 말씀을 김종인 위원장이 새겨 들어야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정운천 국민통합위원장과 의원들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앞에서 열린 호남동행국회의원 발대식에서 동행지역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정운천 국민통합위원장과 의원들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앞에서 열린 호남동행국회의원 발대식에서 동행지역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23. [email protected]



  그는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것에 대해서도 동의해야 한다”며 “국민의 힘은 정강·정책에 5·18 정신 계승을 표명한 만큼 더 이상 5·18 민주화운동이 정치 쟁점화되거나 국민들 간에 사회적 갈등의 원인이 되지 않도록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에 국민의 힘이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 힘이 이런 구체적인 후속 조처 없이 호남에 다가서려 한다면 권력을 쟁취하기 위한 정략적인 쇼에 불과하다는 국민적 비판을 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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