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장현수의 알힐랄,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ACL 탈락

등록 2020.09.24 15:38:5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최소 13명 출전 명단 제출 못해

[서울=뉴시스] 알힐랄 소속의 장현수. (캡처=알힐랄 소셜미디어)

[서울=뉴시스] 알힐랄 소속의 장현수. (캡처=알힐랄 소셜미디어)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 출신 수비수 장현수의 소속팀인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영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했다.

AFC는 24일(한국시간) 알힐랄이 알아흘리(아랍에미리트)와의 2020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6차전을 앞두고 출전 명단을 채우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기를 치르기 위해선 최소 13명의 출전 명단을 제출해야 하는데, 알힐랄은 필드플레이어 8명과 골키퍼 3명으로 구성된 11명의 출전 명단을 올렸다.

코로나19가 원인이었다. 알힐랄은 지난 15일 서아시아 지역 재개를 앞두고 5명의 선수와 1명의 스태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우여곡절 끝에 선수단을 꾸려 재개 첫 경기였던 3차전부터 5차전을 치렀으나, 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까지 늘어나면서 출전 명단 구성이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

장현수는 재개 전 진단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현재 감염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AFC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중단됐다 재개되면서 더는 일정 조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알힐랄의 탈락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회 재개 후 기권의 경우 해당팀의 모든 경기 결과를 무효한다는 특별 조항이 적용된 것이다.

알힐랄의 대회 기록이 무효 처리되면서 B조에선 파흐타코르(우즈베키스탄)와 알아흘리가 1, 2위로 16강에 올랐다.

지난 시즌 이 대회 우승팀인 알힐랄은 대회 2연패에 도전했으나, 코로나19에 발목이 잡혀 씁쓸하게 대회를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