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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北 강력 규탄, 남북관계는 지속…9·19군사합의 위반 아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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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9-24 16:28:47
"北 행위, 국제규범과 인도주의 반해…모든 책임져야"
"진상 명명백백 밝히고 책임자 엄중 처벌, 사과해야"
"정부, 생명·안전 위협 北 행위 단호히 대응할 것 천명"
"사고 있었지만 남북관계 지속…앞으로 견지할 관계"
"9·19 남북군사 합의 위반 아냐…이 수역은 완충 구역"
"시신 화장 아닌 훼손…장례식이 아니라 불태웠단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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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인 서주석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이 24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 룸에서 연평도 실종 공무원 피격 사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9.24.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태규 홍지은 기자 = 서주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 겸 안보실 1차장은 24일 북한에 의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사살 사건에 관해 "북한군의 이런 행위는 국제규범과 인도주의에 반하는 행위로 정부는 이를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서 처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북한군이 아무런 무장도 하지 않고, 저항 의사가 없는 우리 국민을 총격·살해하고 시신을 화장한 것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서 처장은 "북한은 이번 사건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그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히는 한편, 책임자를 엄중 처벌해야 한다"며 "아울러 반인륜적 행위에 사과하고 이런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 분명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서해5도를 비롯 남북 접경지역의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국민들의 안전한 활동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북한의 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종전선언 정신 유효하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고는 있었지만 남북관계는 지속되고 앞으로 견지돼야 하는 관계"라고 답했다.

이에 '사고'라는 표현이 적절하느냐는 취재진의 지적에는 "사고가 아니고 반인륜적 행위가 있었다. 사고라는 것은 9월 22일 오후 6시38분 첩보가 들어갈 때 해상 추력 사고가 있었고, 북측이 실종자를 해상에서 발견했다는 첩보에서의 사고다. 이 사건 전체를 사고라고 말한 게 아니다"라고 수습했다.

이 관계자는 또 "북한 측에서 이번 사고에 대해 상응하는 답변을 해줘야 한다"며 "책임자 처벌과 사과까지 요구했기 때문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 본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이 '9·19 남북군사합의 위반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또 다른 고위관계자는 "이 수역은 완충구역으로 돼있다"며 "9·19 군사 합의는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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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인 서주석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이 24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 룸에서 연평도 실종 공무원 피격 사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9.24.   scchoo@newsis.com
그러면서 "9·19 군사합의는 해상 완충구역에서 해상 훈련 사격을 중단하기로 한 것"이라며 "그런 부분 하나하나에 대한 위반은 아니라는 것이고, 전체적으로 남북 간 적대 행위나 앞으로 군사적 신뢰 구축에 장애가 되는 것은 분명하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시신 훼손과 관련해 적대 행위라고 보는 것인가, 사고라고 보는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북한에) 사과까지 요구했는데 아무런 대응을 안하는 것으로 보지 말아 달라"며 "북한의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고 답했다.

'북한에서 반응이 없을 경우, 우리 정부는 어떤 대응을 고민하고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추가적인 판단을 하게 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다.

한편, 청와대가 '우리 국민을 총격·살해하고 시신을 화장했다'고 표현한 데 대해 '화장으로 보는 것인가, 시신 훼손으로 보는 게 맞나'라는 질문에 "훼손으로 보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화장이라는 것은 (시신을) 불에 태웠다는 뜻"이라며 "장례식을 치뤘다는 것이 아니라 불에 태웠다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 red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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