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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장기업 질 높인다…"위법행위 처벌 강화"

등록 2020.09.24 17: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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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신화/뉴시스] 지난 6월4일 중국 리커창 총리가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글로벌 백신 정상회의 2020'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9.24

[베이징=신화/뉴시스] 지난 6월4일 중국 리커창 총리가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글로벌 백신 정상회의 2020'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9.24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중국 정부가 시장 조작과 내부자 거래 등 상장 기업의 위법 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기로 했다. 회계 부정으로 증시에서 퇴출된 루이싱커피(瑞幸·luckin coffee) 등의 사태가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4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전날 주재한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상장기업의 질을 재고하는 것이 자본시장의 건강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중요하다"고 지적한 뒤 이같이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자본시장의 투명성, 개방성, 유연성, 활력 등을 재고하기 위한 방안이 주로 거론됐다.

국무원은 우선 상장기업 관리제도규칙을 보완해 지배주주와 주주, 이사, 감사, 임원 등의 법적 책임을 명확히 하고 기관 투자자들의 경영 참여 기제 마련, 내부 통제 규범 체제 개선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기업 공시의 투명도와 품질도 높이기로 했다.

아울러 상장 기업의 자산 재편, 인수, 분할 상장, 재융자, 채권 발행 등 관련 제도를 정비해 우량 기업의 상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기업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시장 조작, 내부자 거래 등 위법 행위 처벌 수위와 벌금 등을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

이밖에 일정 조건에 부합하는 외국인 투자자에 대해서는 상장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확대 허용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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