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나르시시스트 남성…'그는 왜 자기 말만 할까?'
[서울=뉴시스] 그는 왜 자기 말만 할까? (사진=황소걸음 제공) 2020.09.24. [email protected]
자기애는 건강한 대인 관계를 방해하는 방어적인 자기과잉(self-inflation)으로 부풀려지기 전에는 남성의 발달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서 자기애성 성격장애는 남성에게 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중년 이상의 나르시시스트는 그들이 상처 준 이들의 요구 때문에 심리치료를 시작한다. 그들의 배우자는 상처를 받았고, 나르시시스트 남성은 가족 관계에서 얻은 걸 송두리째 잃을까 봐 두려워한다.
정신분석학자이자 심리치료사인 저자 로리 홀먼 박사는 이 소집단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사례 6가지를 들어 자기애성 성격장애가 있는 남성이 어떤 식으로 가족 관계에 치명적인 해를 끼치는지를 낱낱이 보여준다.
나이 든 나르시시스트는 여간해서 바뀌기 힘들지만, 정서적으로 더 만족스러운 가정생활을 꾸리고 싶다는 바람이 있다.
젊은 나르시시스트는 우울과 불안, 자기혐오, 특권 의식이 드러나는 성향을 인지해서 다행히 스스로 치료법을 모색한다. 이들은 나이 든 나르시시스트에 비해 자신의 특성을 분석하는 데 비교적 열린 태도를 보인다
저자는 이들의 심리치료 과정을 통해 나르시시스트의 특징과 원인, 대응 방법과 변화 가능성도 모색한다. 정미현 옮김, 232쪽 .황소걸음.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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