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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선빈 "브룩스 위해 기도한 선수들, 하나로 뭉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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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9-24 23:24:35
24일 KT전, 결승타로 승리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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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22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말 1사에서 KIA 2번타자 김선빈이 안타를 친 뒤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0.09.22.  hgryu77@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주희 기자 = KIA 타이거즈 김선빈(31)이 결승타를 날리며 팀을 3연패에서 구해냈다.

KIA는 24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5-3 승리를 거뒀다.

이날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선빈은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3-3으로 팽팽하던 경기는 김선빈의 한 방에 KIA로 기울어졌다. 김선빈은 8회 1사 1, 2루에서 KT 하준호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날려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이날 승리로 5위 두산 베어스와 0.5경기 차를 유지한 KIA는 5위 싸움을 계속 이어갔다. 경기 후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김선빈의 적시타로 승리할 수 있었다"며 미소지었다.

경기 후 만난 김선빈은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워낙 잘해주셔서 거기에 부응하려고 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안 좋을 때는 한 없이 안 좋은데, 코치님들께 타이밍 등에 대해 많은 조언을 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선빈은 올 시즌 햄스트링 부상으로 세 차례 1군에서 이탈하면서도 시즌 타율 0.359를 기록 중이다. 최근엔 타격에 더욱 불이 붙었다. 이날까지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면서 최근 10경기 타율은 0.414(29타수 12안타)에 달한다.

팀에 대한 미안함을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갚으려는 마음이다.

김선빈은 "부상으로 팀에 마이너스가 된 게 사실이다. 복귀해서 팀에 보탬이 되는 플레이를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선빈은 팀 동료 애런 브룩스 가족의 사고에도 마음을 썼다.

KIA 에이스 브룩스는 지난 22일 미국에 있는 가족의 교통사고 소식을 듣고 출국했다.

에이스의 부재 만큼이나 동료 가족들이 걱정이다.

김선빈은 "브룩스 가족들을 위해 선수들이 기도를 많이 했다. 브룩스 아들과 우리 아들이 친구라 쉬는 날 만나 같이 놀곤 했다.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프고, 걱정이 됐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브룩스의 공백에 남은 선수들은 더 똘똘 뭉치고 있다. 김선빈은 "브룩스도 우리 팀 선수다. 팀 동료가 그런 사고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하나로 뭉치지 않으면 어수선한 분위기가 될 수 있다. 고참형들이 팀을 하나가 될 수 있게 이끌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팀의 순위 싸움을 위해 갈 길도 멀다. 김선빈은 "팀이 이기는 게 가장 큰 목표다. 출루해서 중심타선에 연결을 하는 게 내 역할이다. 거기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가을야구를 하고 싶다. 그러려면 팀이 이기는 게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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