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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하남·과천까지…수도권 공공택지 막차 분양 눈길

등록 2020.09.25 10: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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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고덕·감일 푸르지오 등 대기

과천지식정보타운 3개 단지 1698가구

민간분양 단지보다 분양가 저렴해 눈길

실수요자들 전략 짜기 분주해질 전망

[과천=뉴시스]과천지식정보타운(조감도).

[과천=뉴시스]과천지식정보타운(조감도).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연말 수도권 공공택지 내 신규 단지 분양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내년 7월부터 시작되는 3기 신도시 사전 청약 전에 나오는 공공택지 막바지 물량이라 청약 대기자들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2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연말 위례신도시,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지구, 하남 감일지구, 과천 지식정보타운 등 서울과 수도권에서 공공택지 아파트 분양이 예정 돼 있다.

공공택지에서 분양되는 아파트(공공분양 아파트)는 민간분양 단지보다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다.

실제로 공공택지 아파트 분양 경쟁률이 민간아파트 보다 더 경쟁률이 치열한 경우가 많았다. 과천, 위례신도시 등 서울과 접근성이 뛰어난 공공택지에서 공급된 단지의 경우 세 자릿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내년 7월부터 시작되는 3기 신도시 사전 청약의 경우 실제 입주까지는 4년 이상 걸린다는 점이 실수요자들에겐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수도권 공공택지 신규 분양 단지로 수요가 분산될 전망이다. 

위례신도시에서는 9년 만에 공공분양이 나온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 A3-3a 블록에서 공공분양 25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1㎡ 69가구, 59㎡ 183가구 등 소형으로 구성된다.

현대건설과 계룡건설은 11일 중 서울 강동구 강일동 고덕강일지구 5블록에서 '힐스테이트 고덕'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84·101㎡ 총 809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하남 감일지구도 막바지 분양이 예정돼 있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하남시 감이동 하남감일지구 중심상업용지 1블록에서 '감일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아파트 5개동, 전용 84~114㎡, 총 49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상업시설과 함께 들어서는 주상복합단지다. 상업시설 아클라우드 감일은 지하 1층~지상 2층 총 3만8564㎡ 규모로 조성된다.

경기 과천시 지식정보타운에서는 다음 달 중 3개 단지 분양이 이뤄진다. S1블록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 S4블록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 S5블록 '과천 푸르지오 데시앙' 등이다.

3개 단지 일반물량이 1698가구에 달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직 분양일이 정해지지 않았으나 청약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같은 날 분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 등 수도권 청약 시장의 과열이 지속되는 가운데 3기 신도시 청약도 내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라 내 집 마련을 위한 수요자들의 전략 짜기가 분주해질 전망이다.   

정부는 내년 7월 이후 공공분양주택 총 6만 가구에 대해 사전청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내년 7~8월 인천계양(1100가구)를 시작으로 9~10월 남양주왕숙2(1500가구), 11~12월 남양주왕숙(2400가구)·부천대장 일부(2000가구)·고양창릉(1600가구)·하남교산(1100가구) 등이다.

남양주 왕숙·고양 창릉·하남 교산·부천 대장·인천 계양·과천 등 3기 신도시는 면적이 66만㎡를 초과해 거주지역·기간지역 별로 우선공급 비율이 달라진다. 서울과 인천은 당해 50%, 나머지 50%는 수도권 다른 지역의 거주자를 선정하고, 경기도는 해당 시·군 거주자 30%, 경기도 20%, 서울·인천 50%로 배정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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