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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文대통령에 친서 "끔찍한 올해 속히 흘러 함께 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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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9-25 16:31:51
"힘겨운 도전, 막중한 부담 이겨내는 대통령 노고 생각"
"어려움 겪는 남녘과 언제나 함께하고 싶은 진심 전해"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의 건강·행복 지켜지길 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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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뉴시스】평양사진공동취재단 박진희 기자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밤 평양 5.1 경기장에서 열린 '빛나는 조국'을 관람한 뒤 평양 시민들앞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18.09.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태규 홍지은 안채원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2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서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을 감사히 받겠다"고 했다고 청와대가 25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오랜만에 나에게 와닿은 대통령의 친서를 읽으며 글 줄 마다의 넘치는 진심어린 위로에 깊은 동포애를 느꼈다"며 지난 8일 전달된 문 대통령의 친서에 이러한 답신을 보내왔다고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춘추관 브리핑에서 전했다.

김 위원장은 "나 역시 이 기회를 통해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가식 없는 진심을전해드린다"며 "최근에도 귀측 지역에서 끊이지 않고 계속되는 악성 비루스 확산과 연이어 들이닥친 태풍 피해 소식에 접하고 누구도 대신해 감당해줄 수 없는 힘겨운 도전들을 이겨내며 막중한 부담 홀로 이겨내시는 문 대통령의 노고를 생각해보게 됐다"고 적었다.

이어 "대통령께서 얼마나 힘드실지, 어떤 중압을 받고 계실지, 얼마나 이 시련을 넘기 위해 무진 애를 쓰고 계신지 누구보다 잘 알 것만 같다"며 "하지만 나는 문 대통령께서 지니고 있는 국가와 자기 인민에 대한 남다른 정성과 강인한 의지와 능력이라면 반드시 이 위기를 이겨내실 것이라고 마음 속으로 굳게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려움과 아픔을 겪고 있는 남녘과 그것을 함께 나누고 언제나 함께하고 싶은 나의 진심을 전해드린다"며 "끔찍한 올해의 이 시간들이 속히 흘러가고, 좋은 일들이 차례로 기다리는 그런 날들이 하루빨리 다가오기를 손꼽아 기다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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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25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 룸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9.25.scchoo@newsis.com
김 위원장은 "대통령께서 무거운 책무에 쫓겨 혹여 귀체의 건강 돌보심을 아예 잊으시는 건 아닐까 늘 그것이 걱정이 된다. 건강에 항상 특별한 주의 기울이시기 바란다"며 "그리고 다시 한 번 남녘 동포들의 소중한 건강과 행복이 제발 지켜지기를 간절히 빌겠다"고 했다.

이어 "진심을 다해 모든 이들의 안녕을 기원한다"며 "문 대통령과 여사님께서 항상 건강하시고 무탈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 rediu@newsis.com, newk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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