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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완성차업체 전기차 플랫폼 '집중'…내년부터 진짜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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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9-27 07: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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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아이오닉 브랜드 제품 라인업 렌더링 이미지(좌측부터 아이오닉 6, 아이오닉 7, 아이오닉 5. (사진=현대차 제공)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전세계적 환경규제로 전기차시대가 성큼 다가온 가운데 세계 완성차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전용 전기차 플랫폼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폭스바겐, 제네럴모터스(GM), 다임러 등 내연기관차를 기반으로 전기차를 설계해왔던 완성차업체들이 본격적 전기차시대를 앞두고 전용 플랫폼을 개발, 테슬라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전용플랫폼을 통해 생산된 신형 전기차들은 내년부터 세계 자동차시장에 본격 데뷔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통해 내년 '아이오닉5', 내후년 '아이오닉6'를 각각 출시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전기차 전용플랫폼 MEB(Modularer E-Antriebs-Baukasten)를 기반으로 지난달 'ID.3'를 출시한데 이어 내년 순수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 'ID.4'를 선보인다.

GM은 BEV3(Battery Electric Vehicle 3) 플랫폼을 적용해 내년 'GMC 허머'와 자율주행차 '크루즈 오리진'을 출시한다. 다임러는 MEA(Modular Electric Architecture) 플랫폼으로 내년 'EQS'를, 내후년 'EQE'를 각각 출시한다.

전기차 전용플랫폼은 배터리를 차량 하부에 평평하게 깔고, 전륜과 후륜에 전기모터를 배치한 형태로, 기존 엔진 위치에 배터리 모듈이 장착된 내연기관차 기반 전기차에 비해 실내공간이 넓고 디자인 자유도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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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폭스바겐 ID4
또 하나의 전용플랫폼으로 여러 차급의 다양한 모델을 개발할 수 있고, 더 많은 배터리를 탑재할 수 있어 주행성능과 상품성도 기존 차량에 비해 높다.

KDB미래전략연구소 산업기술리서치센터 조정웅 연구원은 "환경규제로 인한 자동차 전동화의 가속화로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200만대를 돌파하는 등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면서, 제조사들은 전기차 전용플랫폼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내년부터 다양한 전기차가 출시되며 경쟁이 치열해짐과 동시에, 국내 전기차 보조금의 특정 브랜드 편중 현상도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설계된 '모델3'의 판매확대로 올해 상반기 국내 전기승용차 판매의 43.3%를 차지하며 900억원에 이르는 전기차 보조금을 수령했다.

그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은 단순한 차량 생산수단을 넘어 완성차업체들의 새로운 사업모델로 자리잡을 전망"이라며 "폭스바겐은 자체 개발한 'MEB' 전용플랫폼을 포드 등 타사에 제공해 전기차 생태계를 확산시키고 규모의 경제와 외연 확장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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