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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치는 LG 김현수, 타격 타이틀 판도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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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9-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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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8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LG 김현수가 1루타를 치고 있다. 2020.09.22.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타격 기계' 김현수(LG 트윈스)가 막판 타격 타이틀 경쟁의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LG 4번 타자 김현수는 하루가 멀다 하고 안타와 타점을 양산하는 중이다. 최근 10경기에서만 타율 0.417(36타수 15안타)에 20타점을 찍는 괴력을 과시했다.

김현수가 무서운 기세를 뿜어내면서 각종 타격 지표 상단에도 그의 이름이 서서히 등장하기 시작했다.

타율을 0.352까지 끌어올린 김현수는 8월말까지 4위에 머물던 타격왕 레이스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페르난데스(두산 0.351)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220(41타수 9안타)에 머무는 동안 순위를 뒤집었다.

타점왕 경쟁에 뛰어든 과정은 더욱 극적이다. 로하스(KT)가 100타점 고지를 선점했던 지난 8일만 해도 승부는 쉽게 막을 내린 듯 했다. 당시 2위 나성범(NC)은 로하스에게 10개나 뒤진 90타점에 머물렀다. 김현수는 나성범에도 못 미치는 86타점에 불과했다.

하지만 김현수는 9월 중순 이후 엄청난 페이스로 흐름을 바꿨다. 무섭게 타점을 쓸어 담으면서 선두권 경쟁에 가세했다. 지난 16일 한화 이글스전 6타점, 17일 롯데 자이언츠전 7타점 등 이틀 사이 13타점을 올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그 사이 간격은 크게 좁혀졌다. 타점 소화가 늦어졌던 로하스가 108타점에 서있는 동안 김현수가 106타점으로 턱밑까지 다가섰다. 지키는 자와 추격자의 거리는 이제 한 뼘 차이다.

김현수의 타격왕 도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두산 베어스 시절인 2008년 타율 0.357로 처음 수위 타자가 된 김현수는 2년 전 0.362로 두 번째 영광을 누렸다. 타점에서 1위에 오른 적은 아직 없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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