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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수험생, 대입 논술·면접 8개 권역별 고사장서 응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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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9-28 14:00:00
대학별고사 응시인원 130만여명 추산…10월 개시
대규모 논술·실기시험, 집합금지서 예외로 인정돼
질병청, 대학에 확진·격리 정보 공유…수험생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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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경희대 수시 논술 고사에 응시한 수험생들이 17일 오전 서울 경희대에서 논술 고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19.11.17.myjs@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교육부가 올해 2021학년도 대입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해 자가격리 수험생이 지원대학에 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 대학별 면접·논술·실기전형을 치를 수 있도록 8개 지역 권역별 고사장을 마련한다.

질병관리청(질병청)은 대학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이나 자가격리 조치를 받은 수험생 정보를 제공하며 올해 대입이 끝날 때까지 정보를 공유하고 상황을 함께 관리한다.

교육부가 28일 공개한 2021학년도 대학별평가 지원계획에 따르면 대학은 대규모 논술시험, 실기전형은 실내 50명, 실외 100명 등 집합금지 조치에서 예외를 인정받는다.

약 130만명의 수험생이 올해 대학별 논술, 면접이나 실기 평가에 지원한 것으로 추산된다.

교육부는 확진자 접촉, 유증상 등으로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수험생도 가급적 모든 전형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대학에 권고했다.

자가격리 수험생도 격리된 장소 밖으로 나와 시험을 볼 수 있도록 권역별 별도 고사장을 설치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별도 고사장을 ▲서울 ▲경인(인천·경기) ▲강원 ▲충청(대전·세종·충남·충북) ▲전라(광주·전남·전북) ▲대경(대구·경북)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제주 8개로 나눠 설치한다.

대학은 어떤 수험생이 코로나19 확진자인지, 자가격리자인지 알 수 있도록 질병청으로부터 정보를 받아보게 된다.

내달부터 올해 대입이 마무리되는 내년 2월까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격리 수험생 정보 상황관리 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다.

대학이 대교협에 수험생 정보를 제공하면 대교협은 질병청의 격리·확진자 정보를 기초로 수험생 격리·확진 여부를 대학에 전달한다. 대학은 정보를 참고해 해당 수험생에게 유의사항을 전화·문자로 안내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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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20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심사위원들이 2020학년도 건국대 정시모집 예술디자인대학 실기고사 작품을 채점하고 있다. 2020.01.20.  misocamera@newsis.com
대학은 이 정보를 토대로 8개 권역별 별도 고사장 중 어느 지역에 몇 명이 응시하도록 할 것인지 판단하고, 해당 고사장에서 직접 고사가 이뤄지도록 조정할 수 있다. 별도 고사장에서 시험을 볼 수 없다면 대학은 사전에 이를 수험생에게 안내해야 한다.

교육부는 지난달 4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대학별전형 방역관리 안내안'을 내놓은 이후 방역당국, 대교협·전문대교협과 협의해 왔다. '대입 관리방향'에 따라 수험생들의 대입 응시 기회를 최대한 보장하기로 했다.

다만 대학은 각 전형별 시험에서 수험생 접촉 빈도 등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하면 되도록 온라인 면접 등 비대면 방식을 택하거나 일정을 분산하는 법을 강구하도록 했다.

실제 교육부 방침에 따라 지난달 30일 총 101개 대학이 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 승인을 받고 전형 계획을 고쳤다. 대부분 대학이 응시생을 분산하기 위해 대학별고사 시험일을 1~2일에서 2~3일로 늘려 잡았다.

또 교육부는 대면으로 대학별 고사를 치를 때 면접관과 응시자 모두 간격을 좌·우·앞·뒤로 2미터(m) 이상 확보하도록 하는 등 시험장 방역 지침을 마련한 바 있다.

교육부는 내달부터 자가격리 수험생 수 등 추이를 감안해 대학별고사를 위한 권역별 별도고사장 배치를 시작한다. 자가격리 수험생에게는 별도 행동수칙을 안내한다. 별도 고사장으로는 보호자가 동승한 자차를 이용해야 한다. 관할 보건소 사전 외출요청 방법, 이동 중 휴게소와 식당 이용시 유의사항도 알려줄 예정이다.

대학에는 별도 고사장을 이용한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해 직접 지원해야 할 사항을 추가로 안내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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