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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감염 확산 최대 위험 요인은…정은경 "가족모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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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9-28 14:58:21
"1명의 감염자 있으면 가족·직장 추가 전파"
"낯설지만 경각심 갖고 방역주간으로 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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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25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인플루엔자 백신 수급 관련 상황을 브리핑 하고 있다. 2020.09.25.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기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위험 요인으로 가족모임과 여행을 꼽았다. 특히 고령층이 있는 가정에서는 치명률 등을 고려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28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28일 낮 12시 기준 경기 군포·안양 가족 모임과 관련해 5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총 7명이 감염됐다. 역학조사 결과 가족 간 식사와 대화 등 밀접한 접촉으로 코로나19가 전파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정 본부장은 "연휴에 크게 두 가지 위험요인이 있다. 가족모임과 여행을 통한 감염의 확산"이라며 "가족모임의 경우 지난 5월에 어버이날 가족식사를 한 후에 부모님과 어린 조카를 포함해서 가족이 모두 감염된 사례도 있었고, 또 9월에도 가족모임에서 자녀에게 감염된 80대 어르신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례들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본부장은 "특히 고령의 부모님, 조부모님이 계신 집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몸이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방문하지 않는 게 안전하며 이상이 없더라도 무증상 시기에 전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많은 가족들이 한꺼번에 모여서 어르신과 식사하는 것 등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여행과 관련해 "지난 여름휴가때 한산한 야외캠핑장을 찾았지만 여러 가족이 같이 식사하고 대화하는 등 밀접한 접촉을 통해 아이들을 포함해 여러 가족이 집단감염된 사례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동창회 속초여행 모임, 영남 골프여행모임 등 여러 가족 또는 단체가 동시에 여행을 할 경우에는 1명의 감염자가 있으면 집단발생으로 이어지고 또 무증상 경증 감염으로 확진이 늦어진다면 가족, 직장으로 추가 전파가 이뤄진다"고 경고했다.

정 본부장은 "여행을 간다면 동거가족 단위로 '3밀' 환경을 피하고 한적한 자연에서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여행으로 보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본부장은 "추석연휴기간에도 선별진료소를 계속 운영하고 있다. 의심증상이 생겨서 검사를 받을 경우에는 안내드린 대로 선별진료소 위치를 반드시 확인해달라"며 "모두에게 낯설지만 올해 추석만큼은 만남 대신에 따뜻한 마음만 보내고 이번 주에 고향이동, 휴양지의 여행이 또 다른 감염의 시작이 되지 않도록 예년과는 다른 경각심을 갖고 방역주간으로 삼아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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