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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성화봉송 내년 3월25일 후쿠시마서 출발

등록 2020.09.28 17: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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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일 동안 일본 전역 47개 도도부현 859곳 '장정'

[후쿠시마=AP/뉴시스]24일 일본 후쿠시마에서 올림픽 성화가 일반에 공개돼 사람들이 모여든 가운데 일본 국기 모양의 모자를 쓴 한 남성이 올림픽 기념 수건을 들고 있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오는 26일의 성화 봉송을 주자가 아닌 차량으로 봉송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03.24.

[후쿠시마=AP/뉴시스]24일 일본 후쿠시마에서 올림픽 성화가 일반에 공개돼 사람들이 모여든 가운데 일본 국기 모양의 모자를 쓴 한 남성이 올림픽 기념 수건을 들고 있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오는 26일의 성화 봉송을 주자가 아닌 차량으로 봉송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03.2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에서 발원해 퍼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해 내년 7월 개최하는 도쿄올림픽의 성화봉송이 2021년 3월25일 동일본 대지진 피해지인 후쿠시마(福島)현에서 시작한다.

닛케이 신문 등 따르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28일 새로운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 성화봉송 일정을 발표하면서 각 자치체는 행사 간소화를 꾀하는 동시에 코로나19 대책을 포함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조직위원회는 성황봉송 일정을 종전 스케줄보다 하루 앞당겨 도쿄올림픽은 내년 3월25일, 패럴림픽 경우 8월12일부터
도쿄올림픽 성황봉송은 2021년 3월25일 후쿠시마현 축구시설 'J빌리지'에서 출발해 121일 동안 47개 도도부현 859개 자치체를 일주하는 코스를 달린다.

일본 열도를 순회한 성화는 내년 7월23일 도쿄올림픽 주경기장은 국립경기장 성화대에 도착 점화한다.

애초 결정한 성화봉송 주자는 본인이 사퇴 신청을 내지 않는 한 바꾸지 않고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성황봉송 기간 중에 매일 최종 도착지에서 열리는 행사도 기존에 예정한 장소에서 진행하도록 했다.

다만 조직위는 연기에 따른 추가비용을 줄이고자 성화봉송 주자와 함께 움직이는 차량을 감축하고 도착식장 장식도 간소화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대책과 관련해서는 조직위가 추후 구체적인 방안을 공표할 계획이라고 한다.

전국 47개 도도부현에서 채화하는 패럴림픽 성황봉송은 8월12일 이래 43개 도부현에서 시작하고서 경기장이 있는 시즈오카, 지바, 사이타마, 도쿄 순으로 릴레이를 거쳐 8월24일 성화대에 점화한다.

도쿄올림픽 연기를 확정한 것은 성황봉송 시작 불과 이틀 전인 3월24일이었다.

성화봉송을 스타트하는 후쿠시마현 담당자는 "2011년 대지진과 쓰나미 재해지의 현재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이제까지 한결 같은 자세로 준비를 해왔다"며 환영했다.

담당자는 "이번에는 코로나 대책이 추가됐기 때문에 관내 각 자치체와도 조율하면서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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