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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부터 글로벌 탑10까지…투트랙 CDMO 파죽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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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9-29 06:00:00
삼성바이오로직스, 벤처와 CDO·글로벌 제약사와 CMO 잇단 계약
지난해 신규 CMO 수주 1조8천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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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실험실 모습(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CMO)과 위탁개발(CDO) 투 트랙 전략으로 바이오 벤처부터 글로벌 탑10 제약사와의 잇단 수주에 성공했다.

29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삼성은 올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총 1조8127억원의 신규 수주 계약을 맺었다. 이 금액은 장기 공급 계약에 따라 추후 여러 단계에 걸쳐 지급되는 액수긴 하지만, 이 회사의 전년도 매출 7016억원 보다 2.5배 이상 많다.

삼성바이오는 제품의 상업 생산을 목적으로 한 글로벌 기업들과는 위탁생산(CMO) 계약, 벤처들과는 임상시약 생산을 지원하는 위탁개발(CDO)의 투 트랙으로 입지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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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글로벌 제약사 중에선 전 세계 매출 탑7 제약사(2018년 기준)인 GSK와 2839억원 상당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와는 3850억원 상당 원제의약품과 완제의약품을 위탁생산 하기로 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018년 기준 글로벌 매출 11위(197억8200만달러)의 기업이다. 코로나19 백신 개발로 더욱 유명해졌다.

이외에 미국 바이오 기업 이뮤노메딕스와 1499억원, 업체명을 밝히지 않은 스위스 제약사 및 미국 제약사와 각 2000억원대 계약을 올해 맺었다. 이는 모두 CMO 계약이다.

국내 벤처들과는 위탁개발(CDO) 계약이 활발하다. 최근 국내 카나프 테라퓨틱스와 망막질환 치료제의 세포주 개발·공정개발·비임상·임상시료 생산 등 신약 개발 과정을 지원하는 위탁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위탁개발은 주로 약물 개발 시 임상시험에 쓰이는 시약을 만들어주고 정부에 제출할 임상시험계획서 작성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신약 개발에 성공했을 때 상업화 생산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으로 꼽힌다.

카나프 외에도 올해 펩트론과 항암 항체치료제 후보물질, 이뮨온시아와 면역항암제, 에스티큐브와 면역항암제 PD-1 항체, 파멥신과 항암 및 질환성 신생혈관 치료용 후보물질에 대한 CDO 계약을 맺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CDO는 상업 생산에 비해 서비스 물량이 많지 않지만 개발에 성공하면 자연스럽게 CMO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수요에 대비해 삼성은 4공장 증설을 추진한다. 1조7400억원을 투자해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단지 내 단일 공장 최대 규모인 25만6000리터(ℓ) 규모로 4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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