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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불안 속 귀성…"휴게소선 포장만, 자가용서도 마스크, 통화 대신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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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9-29 04:30:00
휴게소 매장 음식은 포장만…입구서 '간편 전화 체크인'
고속도로 통행료 유료…열차는 창가좌석만 예매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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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김병문 기자 = 추석 연휴를 이틀 앞둔 28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울톨게이트에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정상 수납을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2020.09.28. dadazon@newsis.com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올 가을과 겨울 생활 방역 전환이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냐를 결정할 추석 귀성 행렬이 29일 본격 시작된다.

방역당국 이동 자제 권고 속에 지난해보다 28% 이상 줄었지만 올해도 하루 평균 460만명이 고향을 오갈 것으로 보이는데 20%대 감염 경로 불분명 비율 등 전파 위험은 여전하다.

특히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자가용 이용이 늘 것으로 예상되자 당국은 예년과 달리 명절에도 고속도로 통행료를 받고 휴게소 내 식사 제한, 기차 좌석 판매 절반 제한 등 이동량 줄이기에 나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동할 경우 당국은 가족이 아닌 동승자 탑승 시 차량 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이동 중 통화는 문자로 대신하는 등 안전한 귀성길을 권장했다.

◇하루 평균 460만명 이동 예상…"휴게소 음식, 포장만 허용"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총 2759만명, 하루 평균 46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추석 하루 643만명이 이동했던 것과 비교하면 28.5%(183만명) 감소한 수준이다.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458만명을 시작으로 추석 당일인 다음달 1일 가장 많은 618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이번 추석은 코로나19 감염 등을 우려해 자가용 이용이 늘 전망이어서 고속도로 방역이 중요해졌다.

이날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특별방역기간 설정에 따라 한국도로공사는 이날부터 추석 연휴인 다음달 4일까지 공사가 운영하는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 실내 매장 좌석 운영을 금지한다. 모든 매장에선 포장만 가능하다.

야외 테이블은 투명 가림판을 설치하고 휴게소 입구에 안내요원을 추가 배치해 이용자 및 접객 관리를 강화한다.

휴게소별 가상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면 자동으로 출입 내용이 기록되는 '간편 전화 체크인' 시스템을 도입, 휴게소 입구 혼선과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한다.

아울러 예년과 달리 연휴인 30일부터 10월2일까지 사흘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평소와 같이 받는다. 통행료 수입은 휴게소 방역 인력 및 물품 확충 등 코로나19 대응에 사용한다.

◇"자가용 동승자, 가족 아니라면 마스크 쓰고 환기"

이번 추석 방역당국은 이동 자제를 권고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이동해야 한다면 사람 간 접촉 최소화, 마스크 착용, 환기 등을 권장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질병관리청 청장)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만약에 동거 가족이 같은 동일한 차를 타고 간다면 이미 같이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마스크를 꼭 쓸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 본부장은 "동거 가족이 아닌 사람들하고 같이 4명이 차를 타고 간다면 마스크를 쓰는 게 안전하다"며 "자동차도 수시로 환기를 시켜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평소에도 마스크 없이 함께 생활하는 가족 관계라면 연휴 기간 차량 이동만으로 추가 감염 우려가 없지만, 생활 공간이 다른 사람 중에 혹여나 코로나19 감염자가 있다면 차량 내에서도 얼마든지 감염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특히 대중교통보다 자가용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추석엔 차량 내에 장시간 머물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대중교통 이용시 통화는 문자로 대신…급하다면 마스크 쓰고 짧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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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레일테크 직원들이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2020.09.28. 20hwan@newsis.com
대중교통 이용 때도 방역수칙 준수는 필수다. KTX, SRT 등 열차는 좌석 판매 비율을 50%로 제한해 창가 좌석만 판매해 열차 내 승객 간 거리를 초대한 확보하고 버스, 항공, 연안 여객선 등에도 창가 우선 예매를 권고했다.

그러나 이같은 거리 두기에도 가까운 거리에서 비말(침방울) 감염 위험은 있다. 이에 차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운행 전후 소독 강화, 비대면 방식 예매 등 대중교통 이용 전 단계에 걸쳐 방역을 강화한다.

중요한 건 이용객들의 방역 수칙 준수다. 특히 이동 중 대화는 물론 통화 등 비말이 튈 수 있는 상황은 자제해야 한다고 당국은 당부했다. 급하지 않은 통화라면 문자 메시지 등으로 대신하고 긴급한 내용이라면 열차에선 객차 사이 공간에서, 버스 탑승 땐 휴게소에서 통화할 것을 권고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KTX에서는 객차(간 공간)에 가서 통화를 하는 게 안전하겠다"며 "버스의 경우에는 그런 공간이 없기 때문에 가능한 한 문자로 하고 어려울 경우에는 휴게소 등을 이용해서 통화를 하는 게 안전하겠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굉장히 중요한 긴급통화라고 하면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작은 목소리로 짧게 통화하는 게 차선책으로 선택할 수 있는 수칙"이라면서도 "가장 좋은 것은 문자와 휴게소 통화"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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