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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메콩 6개국 외교장관, '전략적 동반자' 격상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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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9-28 22:22:28
강경화, 한·메콩 협력의 강화 의지 재확인
보건, 경제회복, 환경 협력 강화방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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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8일 팜 빙 밍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화상으로 개최된 제10차 한·메콩 외교장관회의를 주재했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0.09.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한국과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등 한·메콩 6개국 외교장관들이 향후 한·메콩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외교부는 2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팜 빙 밍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장관 주재로 열린 '제10차 한·메콩 외교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논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날 6개국 외교장관들은 지난해 11월 열린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한·메콩 협력 방향을 폭넓고 심도 있게 논의했다.

강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지난해 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강-메콩강 선언'에서 채택한 '사람, 상생번영, 평화의 동반자 관계 구축'이라는 공동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한·메콩 협력을 강화시키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 한국 정부가 올해 '한·메콩 협력기금'을 300만불로 증액했다고 소개하고, 기여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강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한·메콩 협력의 적실성과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보건 협력과 경제 회복, 환경 분야에서 협력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강 장관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 보편적이며 공평한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한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향후 코벡스(COVAX) AMC에 대한 기여를 포함해 개도국에 대한 백신 지원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제 회복을 위해선 다자주의와 규범에 입각한 무역을 촉진하고, 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의 경제활동 활성화, 한·메콩 기업인 등 필수 인력의 입국을 위한 신속통로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메콩 지역의 수자원 관리 및 생물 다양성 보존 등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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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8일 팜 빙 밍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화상으로 개최된 제10차 한·메콩 외교장관회의를 주재했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0.09.28. photo@newsis.com
메콩 5개국 장관들은 한·메콩 간 지리적·문화적 유사성 및 경제적 상호 보완성 등을 감안해 향후 협력 확대 여지가 크다는데 공감하고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또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방역물품 지원에 사의를 표하고, 향후 한국과 메콩국 간 필수인력의 이동 촉진 및 상호 연결성 회복을 위해 함께 노력키로 했다.
 
한편 6개국 장관들은 한반도 정세 및 남중국해 등 주요 지역 및 국제정세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강 장관은 "현재 어려운 여건들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한 의지는 변함이 없으며 남·북·미 간 대화가 조속히 재개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메콩 국가들의 건설적인 역할을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메콩 국가들은 한반도의 평화·안정은 역내 번영과 긴밀히 연결돼 있다는 점에 공감하면서 남북 관계 진전, 한반도 평화 안정, 북한과의 대화·소통 재개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한·메콩 외교장관회의는 코로나19라는 난관 속에서도 계속 이어져 온 신남방 외교의 연장선"이라며 "최근 일련의 신남방 외교 성과가 오는 11월로 예정된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의 성공으로 이어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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