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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총재 "3분기 경제활동 반등...회복 여전히 불완전"

등록 2020.09.29 03: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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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은 코로나19 전개와 억제 정책 성공에 달려"

【 브뤼셀=AP/뉴시스】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 브뤼셀=AP/뉴시스】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 활동이 반등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ECB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28일(현지시간) 유럽의회 경제통화위원회 청문회에서 "유로 지역에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영향이 여전히 느껴지고 있다"며 "기업은 어려움을 마주하고 있고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었으며 미래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그는 "유로 지역 경제 활동이 3분기 반등했지만 회복은 여전히 불완전하고 불확실하며 불균등하다"며 "소비 지출이 상당히 재개됐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일자리와 소득 전망에 대한 불안으로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 투자 역시 증가하고 있지만 약해진 수요와 불확실성 증가가 업체들의 투자 계획에 부담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회복의 힘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전개와 억제 정책의 성공에 크게 달렸다"며 "공중 보건 위기가 계속해서 경제활동에 부담을 주며 경기 전망에 하방 위험을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불확실성이 높은 현 환경에서 이사회는 환율 전개와 중기 인플레이션 전망 영향을 포함해 들어오는 모든 정보를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목표를 향해 지속적인 방식으로 움직이도록 모든 수단을 적절하게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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