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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軍 통신선 복구 안 한 채 서해서 함정 통해 경고방송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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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9-29 12:17:59
국방부 "현재 군 통신선 복구되지 않은 상태"
합참 "현재 일부 지역서 함정 간 통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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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해경이 28일 오후 인천 소청도 인근 해상에서 해앙수산부 공무원 북한 총격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해양경찰청 제공) 2020.09.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이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사살 사건과 관련, 군 통신선을 통해 협의하자는 우리측의 요구에 응하지 않은 채 서해에서 함정을 통해 우리측에 경고 방송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홍식 국방부 대변인 직무대리는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과 접촉이 이뤄지고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현재 군 통신선은 복구가 되지 않은 상태기 때문에 연락이 좀 제한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청와대가 지난 27일 북측에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군 통신선을 복구하라고 요청했지만 북한은 2일째 응답하지 않고 있다.

북한은 공무원 시신 수색 작업 시 영해를 침범하지 말라는 경고를 이날도 되풀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해상에 있는 북한 함정이 경고 방송에 동원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는 일부 지역에서 함정 간의 통신이 있는 사례는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체적인 의도에 대해서는 좀 더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27일 오전 '남조선당국에 경고한다'란 제목의 조선중앙통신사 보도를 통해 "우리 해군 서해함대의 통보에 의하면 남측에서는 지난 9월25일부터 숱한 함정, 기타 선박들을 수색작전으로 추정되는 행동에 동원시키면서 우리측 수역을 침범시키고 있으며 이 같은 남측의 행동은 우리의 응당한 경각심을 유발시키고 또 다른 불미스러운 사건을 예고케 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또 "우리는 남측이 자기 영해에서 그 어떤 수색작전을 벌이든 개의치 않는다"며 "그러나 우리측 영해 침범은 절대로 간과할 수 없으며 이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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