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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완치자 10명 중 9명 '1개 이상 후유증'…피로감↑·집중력↓

등록 2020.09.29 1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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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본, 김신우 감염내과 교수팀 논문 일부공개

피로감 26.2% 가장 많아…집중력 저하도 24.6%

심리·정신적 후유증 및 후·미각 손실 호소하기도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2020.09.2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2020.09.2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자 10명 중 9명이 1개 이상의 후유증을 겪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 후유증으로는 피로감을 호소하는 완치자가 가장 많았고, 집중력 저하와 후·미각 손실도 호소했다. 

2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김신우 경북대병원 감염내과 교수팀이 코로나19 완치자를 대상으로 후유증에 관해 온라인 연구·조사한 논문이 곧 발간된다.

이 논문은 코로나19 완치자 576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이중 965명(16.7%)이 응답한 결과다.

응답자의 91.1%인 879명이 '1개 이상의 후유증이 있다'고 답했다.

후유증 유형으로는 피로감이 26.2%로 가장 높았다. 집중력 저하는 24.6%였다. 그 밖에 심리·정신적 후유증, 후·미각 손실 등을 꼽았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후유증에 관해 질병청 국립보건연구원의 연구 자금(지원)을 통해 국립중앙의료원, 대한감염학회(를 필두로) 16개 의료기관이 연합해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그 중에서 경북대 김신우 교수가 주관돼 온라인으로 진행한 연구 논문이 곧 발간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국립중앙의료원의 경우 좀더 오래 기간을 잡아 3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분석과 모니터링을 하게 된다"며 "코로나19 확진 후 회복된 환자들에 대해 내년 중 폐 컴퓨터단층촬영(CT) 촬영·분석을 해 합볍증을 확인하고 일일이 혈액 검체를 확보해 좀더 세밀한 분석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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