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농협 사업장 43%는 계산대에 안전가드 미설치
농협 유통 분야 사업장 63개소 중 27개소에 안전가드 없어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국회 운영위원회 여당 간사로 선출된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7.29. [email protected]
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객과 접촉면이 많은 농협의 유통 분야 사업장 63개소 중 27개소(42.8%)에 계산대 안전가드가 설치되지 않았다.
각 법인별로 농협하나로유통(25개소)과 충북유통(5개소), 부산경남유통(6개소)은 전 매장 계산대에 안전가드를 설치했다. 그러나 농협유통(22개소)과 대전유통(5개소)는 아직 설치가 되지 않았다.
고객들이 계산원과 접촉 없이 셀프로 계산이 가능한 무인계산대의 경우도 63개소 중 12개소에만 설치가 된 것으로 파악됐다.
농협중앙회는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모니터링한 후 안전가드 추가 설치를 완료하고 무인계산대도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김 의원은 "고객과의 접촉이 많을 수 밖에 없는 농협 유통 사업장의 계산원이 코로나19 전파에 대한 불안을 느끼지 않을 수 있도록 농협은 모든 계산대에 안전 가드를 조속히 설치해야 한다"며 "계산원과의 접촉을 아예 하지 않고 계산하기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비대면 무인계산기를 모든 사업장에 대폭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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