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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찰음식, 대표적 불교국가 미얀마서 호응

등록 2020.09.29 18: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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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사찰음식 전문가 여거스님이 미얀마에 실시간으로 조리과정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2020.09.29.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사찰음식 전문가 여거스님이 미얀마에 실시간으로 조리과정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한국의 사찰음식을 전문가 스님으로부터 직접, 실시간으로 배울 수 있어 재미있고 유익했어요."

우리나라 사찰음식이 대표적인 불교 국가 미얀마에 진출해 호응을 얻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주미얀마 한국대사관과 지난 26일 '실시간 온라인 사찰음식 홍보행사' 진행 소식을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이번 행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미얀마 언론사 '일레븐'의 페이스북 계정 라이브 중계를 통해 양국이 실시간으로 이어졌다.

문화사업단이 운영하는 사찰음식 전문 교육기관 '향적세계'에서 여거스님(소림사 주지)이 조리과정을 시연하면, 주미얀마 한국대사관에서 초청한 참가자들이 따라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미얀마에서는 현지 한식 콘테스트에서 2위를 차지한 눼이텟텟툰과 페이스북 팔로워 31만명을 보유한 어린이 인플루언서 캐서린 리틀 셰프, 미얀마 한국대사관저에서 근무하는 딸레포 셰프 등이 참여했다.

여거스님은 이날 두부 소박이 튀김, 콩국수, 고수 겉절이를 선보였고 참가자들은 미얀마 현지 재료로 사찰음식을 따라 만들며 많은 관심과 호기심을 보였다.

문화사업단장 원경스님은 "사찰음식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지속적인 온·오프라인 관계망을 구축해 앞으로도 사찰음식의 세계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한-미얀마 수교 45주년을 맞아 진행됐다. 한국 불교문화를 소개함으로써 불교를 바탕으로 양국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자 기획된 것이다. 이상화 주미얀마 한국대사, 뚜라우아웅꼬 미얀마 종교문화부 장관, 미얀마 불교계 큰스님인 시따구 스님 등이 축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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