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s

  •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자율주행 로봇이 서빙하는 시대…"일상화된다"

등록 2020.10.02 13:26: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KT 서빙로봇, '매드포갈릭 봉은사 현대아이파크타워점' 시범 운영
우아한형제들, 서빙로봇 48곳서 운영중…"올해 300대 공급 목표"
베어로보틱스, 서빙로봇 '서비' 출시 예고…소프트뱅크와 파트너십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사람 대신 음식을 서빙하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봇이 등장하며 우리의 삶을 혁신하고 있다.

2일 IT업계에 따르면, 국내 1위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국내 최대 통신기업 KT는 각각 AI 자율주행 서빙로봇을 선보이며 코로나19 사태가 촉발한 비대면 소비 생활을 이끌고 있다.

KT의 AI 서빙로봇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매드포갈릭 봉은사 현대아이파크타워점'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이 로봇에는 KT 융합기술원에서 자체 개발한 3D 공간맵핑 기술, 자율주행 기술 등 최첨단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있다. 이를 통해 정밀한 주행 기술로 테이블 간 좁은 통로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으며, 장애물 발견 시 유연하게 회피해 목적지까지 이동한다.

KT의 AI 서빙로봇은 한 번의 목적지 입력으로 4개의 트레이를 통해 최대 4곳의 테이블에 주문한 음식을 순차적으로 서빙할 수 있으며, 안정적인 주행과 제동 시 흔들림을 최소화해 고객에게 음료나 음식이 쏟아지지 않고 서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KT는 지난해 12월 기가지니 호텔로봇, 올해 4월 2세대 호텔로봇 출시에 이어 AI 서빙로봇 시범 서비스까지 시작하며 AI 로봇사업 분야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김채희 KT AI/BigData사업본부장(상무)은 "작년에 처음 선보인 호텔로봇, 올해 2세대 호텔로봇에 이어 F&B 분야에 새로운 AI 서빙로봇을 선보이며 고객의 삶에 AI가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KT는 고객의 마음을 담아 AI 서빙로봇뿐만 아니라 KT의 AI, 빅데이터 등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삶을 변화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고 전했다.

associate_pic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형 서빙로봇 렌탈 프로그램을 선보인 것에 이어 올해 7월 신규 로봇 2종을 추가하며 라인업을 강화했다.

새로 선보인 로봇은 설치 환경에 제약이 적고 적재 규모가 큰 프리미엄 모델 '딜리플레이트L01'과 카페나 소규모 식당 서빙에 용이한 '딜리플레이트K01'이다. 

'딜리플레이트L01'은 LG전자가 개발하고, 우아한형제들이 일반 식당에 공급할 수 있도록 커스터마이징한 신규 서빙로봇이다. 기존 서빙로봇에 비해 자율주행 수준이 뛰어나 매장 내 로봇 주행에 필요한 별도 설치물이 필요 없고, 고도의 센서 설계로 속도조절 및 장애물 회피 기능이 우수한 프리미엄 모델이다. 로봇 몸체에 총 4개의 트레이가 설치돼 한번에 10여개가 넘는 반찬들과 4인 기준의 식사를 서빙할 수 있다. 배터리 자동 충전 기능도 탑재됐다.

'딜리플레이트K01'은 카페나 소규모 식당에 특화된 서빙로봇이다. 한번에 실어 나를 수 있는 메뉴 수는 적지만, 테이블 간격이 좁은 곳에서도 원활하게 서빙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 로봇도 자동 충전 기능을 지원한다.

김요섭 우아한형제들 로봇사업실장은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서빙로봇 렌탈 프로그램을 선보인 이후 현재 전국 총 48곳 식당에서 65대의 딜리플레이트가 서빙을 하고 있다"면서 "신규 라인업을 지속 추가할 예정이며 연말까지 300대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AI 자율주행 로봇 기업 베어로보틱스도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그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서빙 로봇 '서비(Servi)'를 선보일 예정이다.

associate_pic

베어로보틱스는 '서비' 출시와 함께 한국, 미국, 일본 등 주요 3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베어로보틱스는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첫 자율주행 서빙 로봇을 개발한 바 있다. '서비'는 베어로보틱스의 첫 번째 서빙 로봇 '페니(Penny)'의 새로운 이름이다.

레이저를 이용하는 센서 '라이다(LiDAR)'와 3D 카메라를 통해 좁은 실내공간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한 '서비'는 장애물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피해 고객 테이블까지 음식을 운반한다.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대표는 "베어로보틱스의 기술력과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그룹의 노하우를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시너지 창출로 더 많은 고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라며 "서비를 통해 전 세계 레스토랑 종사자들에게 브랜드가 진정으로 추구하는 가치를 선사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많이 본 기사

이 시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