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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당 정치국회의 주재…공무원 피격 사건 언급 안 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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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9-30 07:21:15
비상방역사업 논의…"자만·방심 경계해야"
당 창건일 앞두고 재해 복구 현황도 점검
공동조사·군 통신선 복구 응하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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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18차 정치국 회의가 29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회의를 사회하셨다"고 보도했다. 2020.09.30. (사진=노동신문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비상방역사업 강화 문제를 논의했다. 북한군에 의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망 사건에 대한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김 위원장 주재로 지난 29일 열린 당 정치국 회의에서 "국가적인 비상방역사업을 보다 강도 높이 시행할데 대한 해당 문제들이 심도있게 연구, 토의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회의에서 "악성 비루스(바이러스)의 전파 위협을 막기 위한 사업에서 나타나고 있는 일련의 부족점들을 지적됐다"고 전했다.

특히 "방역부문에서의 자만과 방심, 무책임성과 완만성을 철저히 경계하고 우리 식대로, 우리 지혜로 방역대책을 더욱 철저히 강구하며 대중적인 방역 분위기, 전인민적인 자각적 일치성을 더욱 고조시켜 강철같은 방역체계와 질서를 확고히 견지할 것"이 강조됐다.

회의에서는 당 창건 75주년(10월10일)을 앞두고 진행한 당·국가 사업과 재해 복구 현황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다. 이와 함께 조직 문제가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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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해경이 28일 오후 인천 소청도 인근 해상에서 해앙수산부 공무원 북한 총격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해양경찰청 제공) 2020.09.28. photo@newsis.com
김 위원장은 지난 22일 북한군에 의한 남측 공무원 피격 사망 사건 이후 약 1주일 만에 공개행보에 나섰지만 관련 언급은 전혀 내놓지 않았다. 김 위원장이 이미 공개적으로 사과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25일 통일전선부 명의 통지문에서 "김정은 동지는 우리측 수역에서 뜻밖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한 실망감을 더해준 데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뜻을 전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후 북한은 관영 조선중앙통신 보도 형식을 빌려 시신을 찾을 경우 인도할 의사가 있다고 밝히면서도 남측이 수색 과정에서 북한 수역을 침범하고 있다며 영해 침범은 절대로 간과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에 더해 김 위원장이 공개 회의에서 이번 사건을 재론하지 않음에 따라 문 대통령이 요청한 남북 공동조사 및 군 통신선 복구 제안은 수용하지 않을 방침으로 관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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