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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63명, 이틀째 두자릿수…국내발생 서울 9명·부산 16명

등록 2020.10.02 09: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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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국내발생 32명…경기 19명·서울 9명·인천 4명

부산 16명·경북 4명·충남 1명 등 비수도권서 21명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추석을 하루 앞둔 30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과 해외출국예정자 등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 2020.09.30.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추석을 하루 앞둔 30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과 해외출국예정자 등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  2020.09.30.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정성원 기자 = 추석 당일 하루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63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환자는 53명으로 8일째 두자릿수로 집계됐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 목표치인 50명을 웃돌았다.

서울에서 8월11일 이후 52일 만에 한자릿수로 집계되는 등 수도권 확진자 수가 3일 만에 50명 밑으로 감소한 반면, 부산에서 지역사회 감염으로 16명이 확진되면서 수도권 이외 지역 국내 발생 환자 수는 9일 만에 20명을 넘었다.

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0시 기준 누적 확진 환자는 전날 0시 이후 63명 늘어난 2만3952명이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8월27일 441명을 정점으로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최근 2주간은 세자릿수와 두자릿수가 일정 기간 유지됐다가 증감을 반복하는 양상이다.

9월3일부터 시작된 100명대가 17일째 이어졌던 지난달 19일 110명 이후 사흘간 두자릿수((82명→70명→61명), 다음 사흘간은 세자릿수(110명→125명→114명), 다시 나흘간 두자릿수(61명→95명→50명→38명)에 이어 30일 113명 이후 최근 이틀은 두자릿수(77명→63명)다.

이날 확진자는 추석 당일이었던 1일 하루 검사 결과다. 새로 의심 환자로 신고돼 검사를 받은 건수는 5342건으로 연휴 첫날 5436건에 이어 주말 수준의 검사량을 보였다. 민간병원이 휴진하는 주말 등에는 검사 건수가 평일보다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 유입 10명을 제외한 53명이 지역사회 내 국내 발생 사례다.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8일째 두자릿수(95명→49명→73명→40명→23명→93명→67명→53명)로 집계됐다. 100명에 육박했던 지난달 25일과 30일은 서울 도봉구의 노인 주간보호시설인 '예마루 데이케어센터'와 바로 인근 신경정신과 전문병원인 '다나병원'과 관련해 다수 확진 환자가 확인돼 통계에 반영된 날이다.

지역별로 경기 19명, 부산 16명, 서울 9명, 인천 4명, 경북 4명, 충남 1명 등이다.

수도권 국내 발생 환자 수는 지난달 30일 76명 이후 1일 50명, 이날 32명으로 이틀째 감소했다. 수도권에서 50명을 밑돈 건 지난달 29일 이후 3일 만이다. 특히 서울은 종교시설과 집회 등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유행이 시작되기 전인 8월11일 6명 이후 52일 만에 처음으로 국내 발생이 한자릿수로 집계됐다.

반면 부산에서 하루 16명이 확인되면서 지난달 23일(26명) 이후 10명 안팎을 오르내렸던 비수도권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9일 만에 20명을 넘은 21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에선 해외 유입 2명까지 총 18명이 확진됐는데 이는 온천교회 교인 등이 집단으로 감염됐던 2월22일 이후 7개월여 만에 가장 많은 숫자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10명으로 이틀째 10명이 확인됐다. 내국인과 외국인이 5명씩이다. 6명은 공항·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4명은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시설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정 유입 국가는 키르기스스탄 1명, 파키스탄 1명, 필리핀 2명, 네팔 1명, 미얀마 1명, 인도네시아 1명, 폴란드 1명, 영국 1명, 벨기에 1명 등이다. 파키스탄과 필리핀, 네팔, 미얀마 입국자 5명이 외국인 확진자다.

사망자는 하루 사이 1명이 늘어 총 416명이 됐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1.74%다.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하루 사이 67명이 늘어 총 2만1733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90.73%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5명 줄어든 1803명이며 이 가운데 위중·중증 환자는 전날과 같은 107명으로 확인됐다.

1월20일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지금까지 의심 환자로 신고돼 검사를 받은 인원은 233만3777명이다. 확진자를 제외한 228만9830명은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고 1만9995명은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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