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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이외수 쾌차 기원…"사랑합니다"

등록 2020.10.02 14: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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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우 구혜선과 소설가 이외수 (사진 = 구혜선 SNS) 2020.10.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우 구혜선과 소설가 이외수 (사진 = 구혜선 SNS) 2020.10.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배우 구혜선이 소설가 이외수의 건강 회복을 기원했다.

구혜선은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늘 저를 구선녀라 불러주시던 이외수 선생님"으로 시작되는 글과 함께 이외수와 함께 찍은 사진들을 올렸다.

사진 속 두 사람은 함께 그림을 감상하고 있다. 진중한 모습의 이외수와 앳된 얼굴로 미소를 짓고 있는 구혜선의 모습이 시선을 모은다.

구혜선은 "한결같이 저를 존중해주시고 용서해주신 선생님. 존경하는 예술가이자 저의 영원한 벗인 이외수 선생님. 사랑합니다. 쾌차하셔야 해요"라고 적었다.

한편 이외수 장남 이한얼씨는 추석이자 아버지의 생일을 맞아 전날 SNS를 통해 이외수의 회복 상황을 전했다.

이외수는 지난 3월 뇌출혈로 쓰러진 뒤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이후 재활 치료를 이어가고 있지만 음식물을 섭취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연하장애와 최근 폐렴을 앓는 등 예상보다 회복세가 더딘 것으로 전해졌다.

소설가 이외수의 아들이 1일 이씨의 SNS에 올린 투병 중인 이씨의 사진. (사진=이외수 SNS 캡쳐)

소설가 이외수의 아들이 1일 이씨의 SNS에 올린 투병 중인 이씨의 사진. (사진=이외수 SNS 캡쳐)

이씨는 "음력 8월15일은 추석이자 아버지의 생신이라 가족에게 의미가 크다"며 "입원 중인 아버지 생일상에 삶은 계란을 올릴 수 없어 마음이 아프다"고 언급했다.

생일상에 삶은 계란이 올라가는 이유로는 "가난하셨던 어린 시절, 길 바닥에 떨어져 있던 삶은 계란을 주워 먹고는 너무나 맛있어서 눈물이 다 날 지경이었다는 말씀에 어머니가 해마다 삶은 계란을 생신상에 올려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지금도 건강 상태가 썩 좋진 않으시지만 많은 분들이 아버지의 소식을 기다려 주고 계시고 또 기도해 주고 계셔서 더이상 미룰 수가 없었다"며 "기다리시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앞으로는 좋은 소식이든 나쁜 소식이든 자주 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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