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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KIA 꺾고 5위 탈환…LG, 2연패 탈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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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0-03 18:11:20  |  수정 2020-10-03 18:19:19
두산 김태형 감독, 역대 최소경기 500승 달성
SK, 키움 제물로 4연패 사슬 끊어
'홈런 4방' 롯데, 한화 10-0 완파
삼성-NC, DH 1차전서 6-6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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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프로야구 KT위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열린 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1회말  1사2루 두산 오재일이 우중간 2루타를 치고 있다. 2020.09.08.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두산 베어스가 이틀 연속 KIA 타이거즈를 꺾으며 5위를 탈환했다.

두산은 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6위로 밀린채 5위 KIA와의 3연전에 나선 두산은 전날 14-3으로 대승을 거둔데 이어 이날도 승리, 65승째(4무 55패)를 수확하며 단독 5위로 올라섰다. 64승 56패가 된 KIA는 6위로 밀렸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KBO리그 역대 12번째로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

2015년 두산 지휘봉을 잡으며 처음 감독직을 맡은 김 감독은 841경기 만에 500승 고지를 밟았다. 김 감독은 김영덕 전 빙그레 감독(847경기)이 보유하고 있던 역대 최소경기 500승 달성 기록을 갈아치웠다.

오재일이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두산 타선을 이끌었고, 김재환은 4회말 쐐기 투런 홈런을 날렸다. 리드오프 허경민이 4타수 2안타 3득점으로 밥상을 잘 차렸다.

두산 외국인 선발 투수 크리스 플렉센은 허벅지에 불편함을 호소해 5이닝만 던졌지만, 6피안타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했다.

7월16일 SK전에서 발등 골절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다가 9월9일 복귀한 플렉센은 부상 복귀 이후 첫 승을 수확했다. 시즌 5승째(4패)다.

KIA 선발 이민우는 1회에만 안타 3개와 볼넷 2개를 내주고 3실점한 뒤 2회말 교체됐다. 이민우는 시즌 10패째(6승)를 기록했다.

두산은 1회에만 3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허경민의 안타와 호세 페르난데스, 최주환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찬스를 일군 두산은 김재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후속타자 오재일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박건우가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두산은 3-0으로 앞섰다.

두산은 2회말 허경민의 볼넷과 최주환의 안타로 만든 2사 1, 3루에서 김재환과 오재일이 연달아 볼넷을 골라내면서 1점을 더했다.

4회말에는 무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김재환이 우월 투런 아치(시즌 25호)를 그려내 두산에 6-0 리드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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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두산 베어스-SK 와이번스 경기, 4-2로 승리를 거둔 두산 김태형 감독이 박수치고 있다. 2020.07.16. bjko@newsis.com
KIA는 5회초 2사 1, 2루에서 최원준의 적시타와 김선빈의 우전 적시 2루타가 연달아 터져 2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두산은 6회초 2사 1, 3루의 위기에 등판한 이승진이 2⅓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리드를 지켰다.

두산은 8회말 2루타를 때려낸 허경민이 페르난데스의 내야 땅볼로 3루를 밟은 뒤 최주환의 희생플라이로 홈인, 7-2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두산은 5점차임에도 불구하고 마무리 투수 이영하를 투입했다. 이영하는 선두타자 김태진에 안타를 맞았으나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LG 트윈스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7-2로 역전승을 거뒀다.

2연패에서 벗어난 LG는 67승 3무 54패를 기록해 4위 자리를 지켰다. 2위 KT는 69승 1무 52패가 됐다.

LG 외국인 에이스 케이시 켈리의 역투가 빛났다. 켈리는 7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7피안타(1홈런) 1볼넷 2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3회말 멜 로하스 주니어에 투런포를 허용한 것을 제외하면 깔끔한 투구였다.

최근 5연승을 달린 켈리는 시즌 12승째(7패)를 따냈다.

LG 타선이 5회초에만 5점을 올리는 집중력을 과시한 가운데 2번 타자로 나선 오지환이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KT 선발 김민수는 5회초 급격한 난조를 보이면서 5이닝 6피안타 5실점(4자책점)을 기록, 시즌 8패째(3승)를 당했다.

선취점은 KT가 냈다. KT는 3회말 멜 로하스 주니어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시즌 41호)를 작렬해 먼저 앞서갔다.

LG는 5회 빅이닝을 만들며 승부를 뒤집었다. 대타 박용택의 동점 적시타가 도화선이 됐다.

5회초 채은성의 2루타와 양석환의 내야 땅볼 때 나온 상대의 실책으로 무사 1, 3루를 만든 LG는 김민성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대주자 김용의가 2루를 훔친 뒤 유강남이 볼넷을 골라 1사 만루의 찬스를 일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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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 6번타자 LG 박용택이 삼진 아웃을 당하고 있다. 2020.09.20.myjs@newsis.com
LG는 박용택을 대타 카드로 내세웠고, 박용택은 우중간 2타점 적시타를 쳐 LG의 2-2 동점을 이끌었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홍창기가 좌전 적시 2루타를 뽑아내 역전한 LG는 후속타자 오지환이 우월 2루타로 주자들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5-2로 점수차를 벌렸다.

7회초 구본혁의 볼넷과 오지환의 2루타, 이형종의 고의4구 등으로 1사 만루를 일군 LG는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고, 계속된 2사 1, 3루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로 3루 주자 오지환이 홈을 밟아 7-2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는 SK 와이번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9-3으로 꺾었다.

꼴찌 추락 위기에 몰렸던 SK는 4연패에서 탈출하며 41승째(1무 83패)를 수확, 10위 한화와 격차를 1.5경기로 벌리며 한숨을 돌렸다. 72승 1무 56패가 된 3위 키움은 2위 탈환에 실패했다.

SK 타선은 5회와 7회 4점씩을 올리며 집중력을 보여줬다. 8번 타자 박성한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하위타선의 핵 역할을 했고, 오준혁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SK 잠수함 투수 박종훈은 5이닝 동안 110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5볼넷 1실점을 기록, 시즌 10승(10패) 고지를 밟는데 성공했다.

5회말 급격하게 흔들린 키움 선발 한현희는 4⅔이닝 8피안타(1홈런) 5실점을 기록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9패째(7승)다.

4회초 키움에 선취점을 내준 SK는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제이미 로맥이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솔로 홈런(시즌 26호)을 작렬했다.

5회말 박성한, 김성현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최지훈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 역전에 성공한 SK는 후속타자 김경호가 2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뽑아내 4-1로 앞섰다.

이후 2사 1, 2루에서 오준혁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SK에 추가점을 선사했다.

키움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6회초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일군 뒤 전병우가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만회했고, 7회초 김혜성, 서건창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SK는 7회말 또다시 4점을 집중시켜 키움의 추격을 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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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3회말 SK 선발 박종훈이 역투하고 있다. 2020.09.22. misocamera@newsis.com
7회말 김경호의 안타와 최정의 2루타, 로맥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SK는 오준혁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려 7-3으로 앞섰다.

김강민의 희생번트로 이어간 1사 2, 3루에서는 박성한이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키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사직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1회말에만 6점을 뽑으며 기선제압을 한 끝에 한화 이글스를 10-0으로 완파했다.

3연승을 달린 롯데는 62승째(1무 58패)를 올려 7위를 유지했고,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2연패에 빠진 한화는 38승 2무 83패가 돼 탈꼴찌에 실패했다.

롯데 타선이 홈런 4방을 몰아치며 한화 마운드를 두들겼다. 리드오프 오윤석이 1회말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때려냈고, 이병규와 김준태, 이대호도 홈런 한 방씩을 때려냈다.

타선 지원을 등에 업은 롯데 우완 영건 이승헌은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2승째(1패)를 따냈다.

롯데는 1회에만 홈런 두 방 등으로 대거 6점을 올렸다.

1회말 리드오프 오윤석이 좌월 솔로포를 쏘아올려 선취점을 낸 롯데는 볼넷을 골라나간 손아섭이 폭투와 전준우의 진루타로 3루까지 나아간 뒤 이대호의 내야안타로 홈인, 1점을 더했다.

이어진 1사 1루에서는 이병규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시즌 5호)를 작렬해 롯데에 4-0 리드를 안겼다.

롯데는 김준태의 볼넷과 딕슨 마차도의 적시 2루타를 엮어 1점을 보탰고, 이후 2사 2루에서 김재유의 내야 땅볼 때 나온 1루수의 실책으로 2루 주자 마차도가 홈까지 들어와 6-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6점차 리드를 지키던 롯데는 5회말 무사 1루에서 김준태가 우월 투런 홈런(시즌 4호)를 때려내 8-0까지 앞섰다.

롯데는 7회말 선두타자 이대호가 좌월 솔로 홈런(시즌 16호)을 때려내 1점을 더했다. 이 홈런으로 시즌 203루타를 기록하게 된 이대호는 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11년 연속 200루타를 달성했다.

볼넷 2개로 무사 1, 2루를 만든 롯데는 김동한이 중전 적시타를 쳐 1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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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이승헌.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는 창원NC파크에서 벌어진 더블헤더 1차전에서 6-6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NC(74승 4무 43패)는 시즌 4번째, 삼성(54승 3무 66패)은 시즌 세 번째 무승부다.

경기 초반에는 삼성이 낙승할 듯 보였다.

1회초 박해민과 구자욱, 김동엽이 연속 안타를 날려 무사 만루를 만든 삼성은 이원석이 희생플라이를 뽑아내 선취점을 냈다.

2회초에도 1사 만루에서 구자욱이 희생플라이를 쳐 추가점을 올렸다.

NC가 3회말 선두타자 애런 알테어의 중월 솔로 홈런(시즌 28호)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삼성은 4회초 1사 1루에서 터진 박해민의 우월 투런포(시즌 9호)로 응수하며 4-1로 달아났다.

삼성은 6회말 안타 2개와 도루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김동엽이 우중간을 꿰뚫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 6-1까지 앞섰다.

하지만 삼성은 5점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NC는 6회말 2사 1, 2루에서 터진 박석민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는 대타 이원재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포(시즌 4호)를 작렬해 NC의 5-6 추격에 앞장섰다.

NC는 7회말 무사 1, 2루에서 권희동이 우전 적시타 날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후 양 팀은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했다. NC는 9회말 삼성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로 2사 만루의 찬스를 일궜으나 알테어가 삼진으로 돌아서 땅을 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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