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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5G 통신품질 민원 해결률 4.7%에 그쳐"

등록 2020.10.04 14: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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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준호 의원실)

(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준호 의원실)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이동통신사 3사의 5G 통신품질 민원 해결률이 4.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이동통신사의 5G 통신품질 관련 민원 접수 및 처리 현황을 이같이 4일 공개했다.

과기부 제출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달 9월 25일 현재까지 총 926건의 5G 통신품질 민원이 국민신문고에 접수됐고, 이 중 ‘해결’은 44건, ‘일부 해결’은 10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LGU+의 경우 총 257건의 5G 통신품질 민원 중 단 1건만 해결했고, SK텔레콤도 총 324건의 민원 중 ‘해결’ 2건, ‘일부해결’ 4건으로 해결률은 높지 않았다.

KT의 경우 총 315건 중 36건을 ‘해결’하고, 4건을 ‘일부해결’해 통신 3사 중 가장 높은 민원 처리율을 보였지만 미해결도 36건으로 실질분쟁건수는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준호 의원은 "통신 3사의 무리한 시장경쟁이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5G 통신품질 민원 해결에 통신사가 모두 책임 있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 의원은 "이통사는 현재 5G 기지국 구축이 불완전하고, 이로 인해 완벽한 서비스가 불가능하다는 ‘5G 확약서’를 가입 전에 반드시 이용자에게 고지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구축 단계인 5G가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이용자가 불편함 없도록 정부와 이통사가 각별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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