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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블핑' 지수, 절절한 사랑…'설강화' 내년 방송

등록 2020.10.05 1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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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JTBC 새 드라마 '설강화' 출연진. (사진=FNC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에이스팩토리·싸이더스HQ 제공) 2020.10.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JTBC 새 드라마 '설강화' 출연진. (사진=FNC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에이스팩토리·싸이더스HQ 제공) 2020.10.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JTBC 새 드라마 '설강화:snowdrop'로 배우 정해인과 그룹 '블랙핑크'의 지수가 호흡을 맞춘다.

'설강화' 측은 5일 정해인과 지수, 장승조, 윤세아, 김혜윤, 정유진의 캐스팅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설강화'는 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여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 '수호'(정해인)와 서슬 퍼런 감시와 위기 속에서도 그를 감추고 치료해준 여대생 '영초'(지수)의 시대를 거스른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 2018~2019년 뜨거운 화제가 된 'SKY캐슬'의 유현미 작가와 조현탁 감독이 다시 의기투합한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심을 저격하는 눈빛의 정해인은 사연 많은 명문대 대학원생 '임수호' 역을 맡는다. 재독교포 출신으로 알려져 있는 수호는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감미로운 미소, 어딘가 비밀스러운 매력까지 갖춰 모두가 흠모하는 완전무결한 남자다. 그러나 어느 날 알 수 없는 사연으로 방팅에서 만났던 영초가 살고 있는 여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들게 된다.

첫 주연에 도전하는 지수는 발랄하고 귀여운 호수여대 영문과 신입생 '은영초'로 분한다. 호수여대 기숙사 207호의 분위기 메이커 영초는 룸메이트와 함께 나간 방팅에서 만난 임수호에게 첫 눈에 반하고, 부상을 입은 채 재회하게 된 그를 사람의 눈을 피해 기숙사 안에 감춰주고 치료해주게 된다.

안기부 1팀장 '이강무' 역은 최근 드라마 '모범형사'를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 장승조가 맡는다. 언제나 절도 있게, 뒤로 물러나는 법 없이 임무를 수행해온 강무는 어떤 상황에도 타협하지 않는 원칙주의자이자 대쪽 같은 인물이다.

윤세아는 호수여대 기숙사 사감 '피승희'로 변신한다. 기숙사의 절대 권력자이자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을 것 같은 철두철미함을 갖춘 피 사감은 호수여대생들에게는 소문도 무성한 공포의 대상이다.

'SKY캐슬', '어쩌다 발견한 하루'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김혜윤은 호수여대 기숙사 전화교환원 '계분옥' 역으로 또 다른 변신에 나선다. 가난한 집안 환경에 등록금이 없어 대학 진학을 포기해야 했던 분옥은 기숙사 207호로 들어온 방팅에 대타로 나가며 사건의 소용돌이에 함께 휘말린다.

안기부 요원 '장한나' 역에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로맨스는 별책부록' 등으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 정유진이 캐스팅됐다. 이강무 팀장을 따라 안기부 요원이 된 한나는 모두가 혀를 내두를 정도로 충동적이고 다혈질이지만 이루고자 하는 일에는 거침없이 뛰어드는 열정을 가진 인물이다.

'설강화' 제작진은 "명품 연기력과 비주얼 모두 갖춘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인 만큼 보다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설강화'는 내년에 방송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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