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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아, 기업 회장 두얼굴 여운…"비밀의 숲2' 행운·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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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0-05 10: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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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tvN 주말극 '비밀의 숲2'에 출연한 배우 윤세아 (사진 = 에이스팩토리) 2020.10.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배우 윤세아가 '다음'을 알 수 없는 기업 회장의 두 얼굴을 제대로 소화하며 '비밀의 숲2' 종영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4일 막을 내린 tvN 주말극 '비밀의 숲2'에서 윤세아는 시즌 1에서 2로 넘어오며 가장 큰 간극을 보인 인물 이연재를 연기, 소름 끼치는 두 얼굴을 보이며 '다음'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연재는 그간 한조의 회장으로 제 역할에 충실했다. 한조의 수장은 달라졌지만 한조는 달라지지 않았다.

박광수 변호사 사망 사건의 핵심은 한조가 이들을 모이게 만들었다는 것. 하지만 수면 위로 떠오른 건 검찰과 경찰의 불법 접대와 시체를 유기했다는 사실뿐이었다.

한조는 여전히 뒤에 있었다. 검찰 커넥션을 유지하며 비리는 감추고 있었다. 이연재는 모든 진실을 덮고, 앞을 향해 나아가는 기업의 회장으로서 그 중심에 있었다.

그의 오빠와 아버지가 걷던 길을 걸었고, 이창준(유재명 분)의 죽음은 마음 한편에 덮어뒀다. 그런 이연재를 찾아 급소를 찌른 건 전 동부지검장 강원철(박성근 분)이었다.

이연재를 향해 이창준의 죽음 의미를 들먹이며 던진 강원철의 비난이 비수로 꽂혔다. 연재는 분명 분노하고 항변했지만, 비난 끝에 "회장님은 바꾸실 수 있습니다"라는 말에 고인 눈물을 삼켰다.

이후 연재는 서동재(이준혁 분)를 찾았다. 병실에 누워 있는 서동재를 걱정하듯 안부를 전하며 "그이는 서검사도 참 아꼈어요 그 후배는 본인이 알아서 참 잘 사는데 마음이 쓰인다고"라는 말로 이창준의 말까지 빌렸다.

이어 나지막이 "서동재만 남았어. 죽은 변호사하고 날 연결시킬 수 있는 건"이라고 말해 소름 끼치는 반전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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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tvN 주말극 '비밀의 숲2'에 출연한 배우 윤세아 (사진 = tvN) 2020.10.05. photo@newsis.com
윤세아는 "사전 제작이어서 촬영은 방송 시작 전에 끝났지만 이제야 진짜 마친 느낌이 든다"며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았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 주셔서 그저 너무 감사할 뿐"이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창준의 죽음'에 대해 "드라마 내내 연재에게 드리워져 있는 그림자 같은 존재이고 아마 연재의 삶 내내 지배받는 이데올로기일 테고 연재에게 잘 해내고 싶은 숙제 같은 무게감"이라며 "아무리 잘 하고 싶다고 해도 연재의 현실이 호락호락하지 않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연재가 김병현(태인호)과 만나 메이크업을 지워내는 장면이 화제였다. 그는 "심야까지 이어지는 긴 촬영이었지만 기분 좋은 긴장감을 갖고 촬영했다. 앞서 준비도 많이 했고 우스워 보이지 않을까 걱정도 했었는데 현장의 노력이 모여 잘 나온 것 같다"며 "지금도 그날 기억이 생생하다. 머리카락이 쭈뼛쭈뼛 설 정도로 카타르시스를 느꼈다"고 했다.

최종회에서 강원철에게 이창준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마음이 어땠을까. 윤세아는 "급소를 찔렸다. 버티느라 못 본 척하고 있는데 확 찔렸다"며 "연재의 자기 합리화겠지만 말은 그렇게 해도 '나도 나름의 사정이 있고 방법을 찾고 있어'의 마음으로 항변했다"고 전했다. 

그는 "안갯속처럼 겹겹이 쌓여 있는 의혹들 속에서 진실, 정의를 좇아 함께 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위태로운 연재로 애정 어린 마음으로 지켜봐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돌이켜보면 1편에 이어 2편까지 연재로 인사드릴 수 있었던 과정이 행운이었고 영광이었다고 생각한다. '비밀의 숲'을 오래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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