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브리스톨, 바이오제약 마이오카디아 131억$에 인수합병

등록 2020.10.06 02:29:2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미국 제약회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미국 제약회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대형 제약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은 5일(현지시간) 심장약 전문 바이오 의약업체 마이오카디아를 131억 달러(약 15조2026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CNBC 등에 따르면 브리스톨은 이날 심장병 치료약을 개발하는 마이오카디아를 흡수해 심혈관 질환 부문을 강화할 목적으로 지분을 매수한다고 전했다.

브리스톨은 마이오카디아에 인수대금으로 주당 225달러를 현금으로 지불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일 마이오카디아 종가치 139.6달러를 60%나 대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브리스톨은 10~12월 분기 내로 마이오카디아 매수를 완료할 방침이다.

브리스톨은 이번 인수로 마이오카디아가 개발한 폐쇄 비대 심장근육병 치료신약 마바캄텐(Mavacamten)을 확보하게 됐다.

마바캄텐은 구미에만 최대 20만명 넘는 관련 난치병 환자의 치료약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브리스톨은 2021년 1~3월 분기 내 마바캄텐의 신약승인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할 전망이다.

조반니 카포리오 브리스톨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은 "마바캄텐은 환자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약으로 2023년부터 이익 증대에 기여하는 등 중장기적인 성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브리스톨은 2019년 740억 달러를 투입해 바이오 제약사 셀진을 인수합병하면서 세계 유수의 암치료제 메이커로 도약했다.
 
이번 인수합병 소식에 마이오카디아 주가는 오전장에 59% 급등, 224달러까지 뛰어올랐다.

마이오카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두배 이상 올랐다. 반면 브리스톨 주가는 거의 변동하지 않은 채 움직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