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장관 "실종 당일 北 표류 가능성 낮다고 보고받아"
"실종 당일, 조류로 봤을 때 가능성 낮다 판단"
[서울=뉴시스]서욱 국방부 장관이 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방일보 제공) 2020.10.07. [email protected]
서 장관은 이날 오후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 장관은 "첫날은 공무원이 실종돼서 무궁화10호(어업지도선)에서 해경으로 신고했다"며 "우리 군에 연락이 와서 보고됐을 때 월북 가능성이 있냐 이렇게 물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전적 의미로 (단순히 표류해) 북으로 갔을 가능성이 있냐 물은 것"이라며 "표류했을 가능성이 있냐고 물었더니 조류로 봤을 때 (북으로 갔을) 가능성이 낮다고 답을 받았다"고 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피살 공무원의 실종은 지난달 21일 오전 11시30분께 최초 인지됐고 낮 12시51분께 해양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
이어 실종 당일 오후 1시50분부터 해양경찰 및 해군함정, 해수부 선박 20척과 해경 항공기 2대 등을 투입해 정밀 수색을 실시했다.
이후 군 당국은 실종 이튿날인 22일 첩보를 통해 피살 공무원이 북측에서 발견된 정황을 처음 인지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달 24일 사고 브리핑에서 당시 첫 첩보와 관련해 "실종자인지 특정 못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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