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 > 인터뷰

[인터뷰]박세욱 "코로나로 실업자 됐는데 보이스트롯 덕분에 인생 2막"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20-10-11 09:38:41
1억 상금 MBN '보이스트롯' 우승
뮤지컬배우 겸 가수 25년간 활동
오디션중 5Kg 감량 투혼 화제
트로트 앨범내고 라디오 DJ로 활동 넓혀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MBN 예능 프로그램 '보이스트롯' 우승자 뮤지컬 배우 겸 가수 박세욱 (사진=MBN 제공) 2020.10.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뮤지컬배우 겸 가수 박세욱(33)이 트로트 가수로 제2의 인생길을 열었다. 9월25일 종방한 MBN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트롯' 최종 우승자 박세욱은 20년 넘는 무명 생활을 끝내고 그 출발선에 섰다.

 최근 뉴시스와 인터뷰한 박세욱은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갑자기 실업 상태가 됐던 차에 '보이스트롯'을 만났다"고 했다.

'보이스트롯' 출연 전 각종 행사를 많이 다니고 3중창 그룹을 결성해서 크루즈 공연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가 터지면서 공연이 중단됐고, 딱히 할일이 없던 차에 '보이스트롯'에 참가하게 됐다.

 "25년간 긴 무명 생활은 자양분이 됐다"는 그는 "그동안 실수도 많이 하고 힘들기도 했지만 단 한 번도 포기를 생각한 적이 없었다. 그 생각을 하는 순간 실제가 되어 버려서 꿈을 잃을까 봐 두려웠다. 성인이 되고 나이 서른이 넘어가고 연로해지는 부모님을 생각하면 마음이 흔들렸지만, 다시 집중했다"고 말했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MBN 예능 프로그램 '보이스트롯' 우승자 뮤지컬 배우 겸 가수 박세욱 (사진=MBN 제공) 2020.10.11. photo@newsis.com

7월10일 처음 방송된 '보이스트롯'은 200억 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로 사상 최초로 스타들을 대상으로 한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김창열, 노유민, 채연, 심신, 호란, 홍경민 등 기존 가수부터 박세욱을 비롯해, 강성진, 김보성, 노현희, 박광현, 박상면, 양금석, 이한위 등 배우, 대도서관, 도티 등 유튜버, 김미려, 김학도, 추대엽, 엄용수, 윤형민 등 개그맨, 이만기, 김재엽 등 스포츠 스타까지 다양한 분야의 유명인 80명이 출연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과 역대 MBN 방송 시청률까지 다시 쓴 '보이스트롯'은 박세욱에게 대중의 인기를 누릴 기회가 됐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1억 원, 음원 발매, 전국 순회공연, 해외 콘서트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는 '보이스트롯' 우승의 영예는 박세욱이 거머쥐었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MBN 예능 프로그램 '보이스트롯' 우승자 뮤지컬 배우 겸 가수 박세욱 (사진=MBN 제공) 2020.10.11. photo@newsis.com

박세욱은 초등학교 2학년 때 뮤지컬 '알라딘과 요술램프'를 보고 배우의 꿈을 키우며 초등학교 4학년 연극 무대에서 연기부터 시작했다. 

2005년 전국청소년대중예술경연대회 개인연기부문 1위, 단국대학교 연극 전공 등 뮤지컬 배우가 되기 위한 길을 걸었다. 2007년 연극 '안 내놔, 못 내놔'로 데뷔한 그는 '십이야' '햄릿 프로젝트' '넌센스 잼보리' '김종욱 찾기' '더 초콜릿' '카페 명동성당'  '마리아 마리아' '지져스' 등 뮤지컬 작품에 출연했다.  

2016년 10월 첫 싱글 '어떡해요'를 발표하면서 가수로도 데뷔한 박세욱은 김병수, 염동연과 함께 팝페라 3인조 그룹 '트리니티' 멤버로 행사와 공연을 하러 다녔다. 
 
'보이스트롯' 우승으로 트로트가수로 음반을 내게 된 박세욱의 롤 모델은 가수 조용필이다. "앞으로 트로트 가수로 대중에게 인사하겠지만 뮤지컬 배우로서도 내 꿈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할 수 있는 시기가 오지 않을까 내심 기대한다"면서도 "우선 트로트 앨범을 준비하고 있고 신중하게 곡을 고르고 있다"고 이후 행보를 전했다.

'보이스트롯' 경연 중 박세욱의 혹독한 다이어트와 추대엽과의 박빙 승부도 박세욱을 화제의 중심에 세웠다. 

"1주일 만에 혹독한 덴마크식 다이어트를 하면서 체중 5㎏을 뺐다"며 "다이어트를 하면서 노래 연습을 하면서 몸이 스트레스를 엄청나게 받았는지 3라운드 때 몸살이 심하게 왔다. 3라운드 때 감사하게도 부모님이 촬영 현장에 와서 힘을 받아 젖먹던 힘까지 다 짜내서 열심히 노래했다"고 독기를 보였다.

3라운드 때 개그맨 추대엽과의 맞대결이 박세욱에게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됐다. 당시 박세욱은 조용필의 '대전 블루스'를 불러 추대엽을 단 6점 차이로 꺾고 4라운드에 진출했다.

박세욱은 "안 그래도 무대 위에서 평가받는 자리라서 힘든데 (3라운드 때) 상대방과 1대1 데스매치 구도가 돼서 굉장히 (심적으로) 힘들었다"며 "다른 사람들은 대엽이 형이 개그맨이라서 형을 편한 상대로 생각했지만 나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1라운드부터 형이 노래하는 것을 쭉 지켜봤는데 형은 사람의 감정을 움직이는 창법이 있고 감정과 음색도 좋다. 형은 감각적으로 음악을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어서 3라운드를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고 떠올렸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MBN 예능 프로그램 '보이스트롯' 우승자 뮤지컬 배우 겸 가수 박세욱 (사진=MBN 제공) 2020.10.11. photo@newsis.com

이제 '보이스트롯' 우승은 다시 시작이다. "앞으로도 절실한 마음을 놓치지 않고 전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진 박세욱은 '보이스트롯' 이후 트로트가수뿐만 아니라 라디오 진행자로도 활동할 계획이다.

"우선 팬들에게 트로트 앨범으로 인사할 것"이라며 "코로나 19로 공연 대신 스핀오프 방송 프로그램 출연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며 "네이버 나우의 보이는 라디오에서 DJ도 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핫 뉴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