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정치일반

北 유례 없는 심야 열병식…화려한 조명에 에어쇼, 드론까지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20-10-10 22:26:07
야간 조명 효과를 위해 새벽 시간 행사 개최
전투기 에어쇼로 행사장 상공에 불꽃 수놓아
야간 조명 비치는 평양 시내 드론으로 촬영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북한 당창건 75주년 열병식. 2020.10.10. (사진=조선중앙TV 캡처)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이 10일 열린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전투기 에어쇼와 드론(무인기) 촬영 등을 통해 역대 행사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화려한 장면을 연출했다.

오후 7시부터 녹화중계된 이날 열병식은 드론 촬영을 통해 야간 행사(10일 새벽 0시~오전 2시 개최)의 화려함을 극대화했다.

야간 조명 효과를 높이기 위해 북한은 이번 열병식을 새벽에 개최했다. 어두운 평양 시내에서 행사장 주변만 밝게 빛나게 함으로써 주목도를 높였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북한 당창건 75주년 열병식. 2020.10.10. (사진=조선중앙TV 캡처)
드론은 화려한 조명이 켜진 김일성 광장을 먼 거리에서 조망했다. 이후 주변을 날아다니며 평양 시내 고층 건물들과 열병식을 위해 주변 도로에 대기하고 있는 미사일 발사차량 등을 비췄다.

열병식이 절정으로 치닫자 북한은 지난 7월 열린 미국 독립기념일 행사를 참고한 듯 전투기 편대를 동원한 에어쇼를 펼쳤다. 전투기에 카메라를 부착해 이륙 순간부터 생동감 있는 장면을 연출했다.

김일성 광장 상공을 통과하던 전투기들은 플레어(적외선 유도 미사일을 교란하는 불꽃)를 쏘면서 행사장 하늘을 수놓았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북한 당창건 75주년 열병식. 2020.10.10. (사진=조선중앙TV 캡처)

당초 북한이 전략무기의 실체를 숨기기 위해 새벽시간에 열병식을 개최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오히려 북한은 화려한 조명을 통해 무기들을 더 부각시켰다. 북한은 열병식장에 카메라를 다수 배치해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과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등을 가까이에서 다양한 각도로 볼 수 있게 했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10일 오후 방송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경축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공개되고 있다. (사진= 조선중앙TV 캡처)  2020.10.10.photo@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정치 핫 뉴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