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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보다 '조선왕릉문화제' 첫 개최…16일 동구릉에서 개막

등록 2020.10.13 11: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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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020년 제1회 조선왕릉문화제 포스터(사진=문화재청 제공)2020.10.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2020년 제1회 조선왕릉문화제 포스터(사진=문화재청 제공)2020.10.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문화재청이 '제 1회 조선왕릉문화제'를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연다고 13일 밝혔다.

조선왕릉문화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의 가치를 알리고, 왕릉을 새로운 전통 문화 관광 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문화유산 활용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새로 보다, 조선왕릉'을 주제로 16일 동구릉에서 개막제가 열린다. 이후 동구릉, 서오릉, 선정릉, 세종대왕 영릉 등 서울 경기지역에 자리한 주요 7개 조선 왕릉에서 총 21개 시민 참여 문화 행사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기존에 왕릉별로 진행하던 다양한 문화행사를 종합하고, 문화유산 활용과 휴식의 목적에 걸맞은 새 행사들이 추가됐다.

개막제에서는 왕릉 공연인 '채붕(彩棚)-백희대전'의 주요장면이 펼쳐진다. 채붕은 전통연희의 하나다. 왕이 능을 참배하고 환궁(還宮) 시어(임금을 가까이서 모시던 관료)가 행렬을 맞이할 때나 왕이 선대왕의 신위를 종묘에 모시고 난 후 백성들 앞에서 연희와 백희를 선보이는 공연이나 무대다.

조선 후기의 우인(優人) 광문의 기록을 바탕으로 새롭게 재창작한 채붕 위에 백희, 쌍사자, 풍물, 줄타기, 솟대쟁이 등이 화려한 연희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인은 옷을 꾸며 입고 가무를 하는 광대와 비슷한 무리로 화랑이라고도 한다. 광문은 조선 후기 실학자 박지원(1737~1805)이 지은 한문소설 '광문자전'의 주인공이다.

이번 축제의 왕릉별 프로그램 확인과 예약은 조선왕릉문화제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을 철저히 준수하기 위해 참여인원을 대폭 제한하는 만큼 14일 오후 2시에 시작하는 사전 예약 일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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