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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제주화가' 김품창·사진작가 천경우·'부엉이 숲' 장재민

등록 2020.10.14 13:50:16수정 2020.10.14 1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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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품창, 어울림의공간-제주환상 장지에 아크릴 2020년

[서울=뉴시스] 김품창, 어울림의공간-제주환상 장지에 아크릴 2020년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김품창 제주 202020’ 전

화가 김품창이 제주로 이주 20년을 맞아 그간의 작품 활동을 망라하는 전시를 제주 서귀포예술의전당 (10월13일~10월 28일),이중섭 창작스튜디오 전시실 (10월 14일~10월22일)에서 선보인다.

제주의 풍광에 매료돼 따뜻하고 정감있게 동화 같은 제주를 그리던 정착 초기(2001년) 작품부터 2020년 ‘제주 환상’에 이르기까지 20년간 변화돼 온 그의 작품 세계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제주 이주 초기 바다와 한라산, 해녀, 노을, 밤하늘, 고기잡이배 등을 소재로 그리던 작품 세계는 제주 바다의 다양한 얼굴과 제주의 곶자왈, 제주 설문대할망의 신화에 이르기까지 넓어지고 한층 깊어졌다.

이번 전시에는 이런 과정을 거쳐 탄생한 7m가 넘는 판타지 대작과, 365개의 전복 껍데기로 제주의 오름을 지도 형식으로 형상화한 작품, 8m가 넘는 연작으로 이뤄진 제주 곶자왈의 사계 등 대표작 100여점이 전시된다.

 화가 김품창은 “이번 전시가 보는 이들에게 제주의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힘과 가치를 느끼게 함으로써 소중한 제주 환경을 우리가 어떻게 보존하고 후손들에게 물려줄 것인가를 일깨우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천경우, The Weight #1, C-print, 2016

[서울=뉴시스] 천경우, The Weight #1, C-print, 2016


한미사진미술관 MoPS 천경우 사진전

퍼포먼스와 공공미술의 영역을 포괄하는 작업을 세계 여러 도시에서 지속한 천경우 작가가 사진전으로는 7년만에 국내에서 여는 전시다.

1990년대 이후부터 독일을 중심으로국내외에서 활동해온 작가는 참여자들과 교감하는 실험적인 인물사진과 퍼포먼스 프로젝트로 널리 알려져 있다.

참여자와의 소통 도구로서 퍼포먼스,공공미술과 결합한흐릿한 초상 사진을 선보인 천경우의 작업중, 국내에 조명될 기회가 없던 세연작을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

30일부터 공개하는 이번 전시는 'THE WEIGHT'전을 주제로 관계와 시간의 ‘무게’를 더한 최근작으로 구성한 세 개의 연작을 선보인다.

[서울=뉴시스] 장재민, 〈부엉이 숲〉2020캔버스에 유채194x259cmPhotoⓒLim Jang Hwal

[서울=뉴시스] 장재민, 〈부엉이 숲〉2020캔버스에 유채194x259cmPhotoⓒLim Jang Hwal


학고재 장재민 개인전'부엉이 숲'

학고재가 조명하는 '국내외 청년작가'로 선정한 장재민(36)개인전(부엉이 숲)을 연다. 작가는 첫 개인전을 연 2014년 제36회 중앙미술대전 선정작가로 선정되었고, 이듬해인 2015년 제4회 종근당 예술지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 제15회 금호 영아티스트와포스코미술관 신진작가 공모에 연이어 선정됐다. 2011년 홍익대학교 회화과 졸업 후 2017년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장재민은 힘차고 점성 높은 붓질로 그린 반추상적 풍경화를 선보인다. 주로 저개발 지역의 풍경을 소재 삼는다. 낯선 환경에서의 경험이 작업의 동인이 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장재민이 프랑스 브르타뉴 모르비앙과 충청남도 천안 소재 레지던시에 머물며 작업한 회화 24점을 선보인다. "기법과 관점의 성숙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 11월15일까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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