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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상암수소스테이션 오픈…국내 최초 원스톱 수소 생산·공급

등록 2020.10.15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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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수소 생산량 75㎏→160㎏ 확대

충전 가능 대수도 10여대→30여대

[서울=뉴시스] 서울시의 상암수소스테이션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2020.10.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시의 상암수소스테이션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2020.10.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시가 국내 최초로 친환경 수소에너지를 자체 생산하고 공급하는 수소차 충전소 '상암수소스테이션'을 19일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

상암수소스테이션은 연구목적으로 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지난 2011년 설치됐다. 2018년 수소차 상용화에 따라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됐지만 수소 생산량 한계, 충전압력 부족 등으로 충전소 이용에 불편이 있었다.

시는 이런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 상암수소스테이션의 성능개선공사를 지난해 10월부터 실시해왔다. 이후 올해 10월 공사와 시험운전을 마치고 정식 운영에 돌입하게 됐다.

시의 성능 개선으로 1일 수소 생산량은 종전 75㎏에서 160㎏으로 두배 이상 증가했다. 하루에 충전 가능한 자동차 대수도 10여대에서 30여대로 3배 늘었다.

충전압력도 350bar에서 700bar로 두배 커졌다. 기존엔 한번 충전으로 절반만 충전됐다면 이제는 완전 충전이 가능해졌다.

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1회 수소 충전 용량도 4㎏으로 정해 1일 충전량을 40대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충전소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애플리케이션(SangAm H2)이나 홈페이지(www.상암수소충전소.com)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상암수소스테이션 운영은 에너지 전문기관인 서울에너지공사가 맡는다. 근무인력을 확충해 주말에도 운영하고, 충전 가능 시간도 오전 8시~오후 10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완석 서울시 기후변화대응과장은 "서울시의 이번 상암수소스테이션 성능개선 공사로 충전인프라가 확충됐다. 1일 충전 가능 대수, 1회 충전 가능 용량이 대폭 확대돼 시민들이 수소차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 과장은 "친환경 수소차 보급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련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상암수소스테이션 성능개선·재운영과 더불어 19일부터 저공해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www.ev.or.kr)을 통해 제2차 수소차 보조금 신청 접수를 받는다.

앞서 시는 제1차 보조금 신청 접수를 통해 650대의 지원 대상을 선정한 바 있다. 이번 2차 보조금 지원에는 총 300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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