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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휘청…유나이티드 항공, 3분기 2조원 순손실

등록 2020.10.15 08: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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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항공도 6조원 손실

[올랜도=AP/뉴시스] 4월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국제공항에서 촬영한 유나이티드 항공 비행기들. 2020.10.15.

[올랜도=AP/뉴시스] 4월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국제공항에서 촬영한 유나이티드 항공 비행기들. 2020.10.15.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유나이티드 항공이 예상보다 큰 3분기 손실을 발표했다.

14일(현지시간) CNBC는 유나이티드가 3분기 실적 발표에서 18억달러(약 2조원) 순손실을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전년 동기에는 10억달러 순익을 기록했었다.

주당순이익(EPS)은 8.16달러 손실로 시장조사업체 레피니티브 전망치(7.53달러 손실)보다 나빴다.

매출은 24억9000만달러(약 2조8000억원)로 전망치 25억달러와 비슷했다. 전년 동기(113억8000만달러) 대비 79% 하락한 수치다.

코로나19로 항공 수요가 급감해 항공사들은 최악의 타격을 받았다.

전날 델타 항공은 3분기 54억달러(약 6조원)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항공사들은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통해 급여 지급을 위해 250억달러를 지원받았다. 대신 9월30일까지 감원 조치를 하지 않기로 했다. 유나이티드는 이 시한이 지난 후 1만3000명에 대한 감원에 들어갔다.

유나이티드를 포함한 미 항공사들은 추가 지원책을 요구해왔다. 의회와 백악관은 추가 부양책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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