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위기의 日최대 항공사 ANA, 4조 3600억원 대출 받는다

등록 2020.10.15 11:06:1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메가뱅크 4개·정부 계열 은행서 총 4000억엔 대출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한국과 일본이 양국 국민에 대한 90일 무비자 입국을 중단한 지난 3월 9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전일본공수(ANA) 발권 창구에 비운항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2020.03.09.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한국과 일본이 양국 국민에 대한 90일 무비자 입국을 중단한 지난 3월 9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전일본공수(ANA) 발권 창구에 비운항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2020.03.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일본 최대 항공사 전일본공수(ANA) 홀딩스가 은행에서 4조 3600억원을 수혈 받는다.

15일 NHK,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ANA는 미쓰이 스미토모(三井住友) 은행·미즈호(みずほ) 은행·미쓰비시(三菱)UFJ 은행·미쓰이스미토모 신탁은행 등 메가뱅크 정부 계열 일본정책투자은행 등 총 5개 은행에서 4000억엔(약 4조 3600억 원)을 융자 받는다.

ANA는 이달 안으로 융자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융자는 자기 자본으로 간주할 수 있는 '열후(劣後) 대출'로 이뤄진다. 이 대출은 다른 특정 채권 및 일반 채권보다 지불 순위가 떨어지는 대출이다.

ANA는 코로나19로 실적이 악화하고 있다. 승객 급감으로 올해 2분기(4~6월) 최종손익은 1088억 엔(약 1조 2000억 원)의 적자였다. 분기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 적자다.

코로나19 영향이 장기화되면서 재무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대출을 받는다.

이외에도 '생존'을 위해 일반 직원들의 임금을 삭감하는 방안을 노동조합에 제시하는 등 비용 절감을 서두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