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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말 6득점' 키움, 두산 꺾고 3위 탈환…LG 2연승(종합)

등록 2020.10.16 22: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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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나성범, 9회말 끝내기 안타 작렬

SK 정수민, 시즌 첫 승 신고

삼성 뷰캐넌, 시즌 15승 달성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NC 다이노스의 경기, 10 대 7로 승리를 거둔 키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0.10.08.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NC 다이노스의 경기, 10 대 7로 승리를 거둔 키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0.10.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에 역전승을 거두고 3위 자리를 탈환했다.

키움은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7회말 6점을 뽑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7-4로 승리했다.

3연승을 올린 키움은 시즌 78승1무61패를 기록해 두산을 4위, KT 위즈를 5위로 밀어내고 3위에 올라섰다.

키움 4번타자 박병호는 결승 2타점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이정후는 3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김하성은 4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이정후는 시즌 48번째 2루타를 날려 한 시즌 최다 2루타 신기록을 작성했고, 데뷔 첫 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박병호는 KBO리그 역대 90번째 1100안타를 날렸다.

키움 선발 제이크 브리검은 6이닝 6이닝 5피안타 4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두산은 선발 김민규의 5⅓이닝 6피안타 1실점 호투와 김재환의 시즌 28호 투런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지만, 불펜진의 난조로 고개를 떨궜다.

두산은 4연승에 실패해 4위로 내려앉았다.

선취점은 두산이 뽑았다.

두산은 1회초 선두타자 허경민의 볼넷과 최주환의 2루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호세 페르난데스의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두산은 이후 구위가 살아난 브리검의 역투에 막혀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키움 역시 찬스를 잡고도, 두산 선발 김민규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키움은 6회말 힘겹게 동점을 만들었다. 2사 1루에서 이정후의 좌익선상 2루타가 터지면서 1-1로 균형을 맞췄다.

반격에 나선 두산은 7회 공격에서 키움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조수행의 볼넷과 허경민의 내야땅볼로 만든 1사 2루에서 최주환이 적시타를 날려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2사 1루에서 김재환이 키움 안우진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터뜨려 4-1로 달아났다.

그러나 키움은 7회말 빅이닝을 만들어 두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주효상과 박준태의 연속 안타, 서건창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김하성의 2타점 적시타로 두산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어 박병호의 2루타를 앞세워 5-4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박동원과 전병우가 적시타를 날려 7-4로 달아났다.

키움은 필승조를 가동했고, 9회 마무리 조상우를 올렸다. 조상우는 몸에 맞는 볼 1개와 안타 1개를 내줘 위기에 빠졌지만, 김재환을 삼진으로 잡아내고 경기를 끝냈다.

LG 트윈스는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장단 12안타를 날려 9-0으로 대승을 거뒀다.

2연승을 올린 2위 LG는 1위 NC 다이노스(79승4무51패)와의 승차를 5경기로 유지했다.

이날 LG는 1회말 공격에서 5점을 뽑아 KIA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김민성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채은성과 양석환은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6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4승째(7패)를 수확했다. 켈리는 최근 6연승을 질주했고, KIA전 통산 6경기에서 6승을 올리는 '천적'의 모습을 보였다.

KIA는 시즌 68승64패를 기록해 여전히 6위에 머물렀다.

NC 다이노스는 창원 NC파크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터진 나성범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나성범은 5-5로 맞선 9회말 2사 1, 2루에서 1, 2루간을 빠지는 끝내기 안타를 날렸다. 개인 통산 세 번째 끝내기 안타였다.

양의지는 3-5로 끌려가던 8회 동점 투런 홈런(시즌 27호)을 날려 승리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가고 있는 NC는 시즌 80승 고지에 1승 만을 남겨뒀다.

2연패를 당한 롯데는 시즌 67승1무64패로 여전히 7위를 달리고 있다.

롯데 전준우와 김준태는 솔로 홈런을 날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SK 와이번스는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정수민의 호투와 오태곤의 결승 3점포를 앞세워 7-1로 완승을 거뒀다.

정수민은 6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올해 두 번째 등판 만에 첫 승이다.

오태곤은 3회말 시즌 5호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2연승을 올린 SK(48승1무87패)는 여전히 9위에 자리했다.

3연패를 당한 KT는 시즌 74승1무59패를 기록해 5위로 미끄러졌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의 호투를 앞세워 6-2로 이겼다.

뷰캐넌은 7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15승째(7패)를 챙겼다.

삼성 김동엽은 시즌 19호 투런 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구자욱은 시즌 12호 투런 홈런과 함께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4연패를 당한 최하위 한화는 무려 시즌 90패(43승2무)의 수모를 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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