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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트와이스, '데뷔 5주년'...'K팝 간판 걸그룹' 성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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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0-18 09:23:45
JYP 통해 2015년 10월20일 '우아하게' 데뷔
오는 20일 데뷔 5주년
컬럽팝으로 출발, 다양한 도전·변화
일본에서 독보적 인기→미국 진출 시도
오는 26일 정규 2집 발매 '아이즈 와이드 오픈'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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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트와이스. 2020.06.04.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트와이스'가 오는 20일 데뷔 5주년을 맞는다.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누리는 K팝 간판 걸그룹 중 한 팀이다.

'걸그룹 장인'으로 통하는 프로듀서 박진영이 크리에이티브 총괄 책임자(CCO)를 맡고 있는 '걸그룹 명가' JYP엔터테인먼트가 2015년 내놓은 걸그룹이다.

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 등으로 구성된 9인조 그룹 트와이스는 JYP 걸그룹의 기존 색깔을 벗어나 주목 받았다. 2000년대 후반을 풍미한 톱그룹 '원더걸스'의 복고도, 데뷔곡 '배드 걸 굿 걸'로 단숨에 정상에 오른 걸그룹 ‘미쓰에이’이 애크러배틱한 포퍼먼스와도 결이 달랐다.

데뷔 초창기 트와이스는 2015년 10월20일 데뷔곡 '우아하게(OOH-AHH하게)'에 집약돼 있는, 컬러팝을 내세웠다. 밝고 경쾌하며 에너제틱하고 구김살 없는 음악 색깔이 멤버들에게 그대로 묻어났다.

'틴팝(teen pop)'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10대를 타깃으로 한 음악으로 10대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었다. 별칭도 귀염성이 강조된 '트둥이들'이었다. '예쁜 애 옆에 또 예쁜 애'라는 수식에서 보듯, 아홉 멤버들의 외모에도 방점이 찍혔다.
 
변화의 조짐이 엿보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4월 발매한 미니 7집 '팬시 유'부터였다. 트와이스의 대표 히트곡을 탄생시킨 블랙아이드필승과 전군이 작곡과 작사를 맡은 타이틀곡 '팬시 유'는 이전 곡들과 달랐다. 트렌디한 감성과 우아한 플루트 사운드가 조화된 '멜로우 무드 팝' 댄스곡이다.

노랫말 분위기와 무대 정서도 바뀌었다. "누가 먼저 좋아하면 어때", "지금 너에게로 갈래" 등의 노랫말과 함께 그동안 발랄한 트와이스에서 볼 수 없었던 도발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 특기할 만하다. 일사불란했지만 상큼했던 안무도 파워풀한 군무로 변신했다. '걸크러시의 끝판왕'으로 불러도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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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트와이스 2015년 10월20일 데뷔곡 '우아하게'. 2020.10.18.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최근작으로 지난 6월1일 발매한 '모어 앤드 모어(MORE & MORE)'에서는 이런 성향이 좀 더 세련되게 변주됐다. 모모는 이 앨범에 대해 "'나는 너에 대해서 더 많은 걸 원해!'를 표현한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트와이스의 인기는 앨범 판매량에서도 증명된다. 국내에서 발매한 트와이스의 음반 누적 판매량은 520만장을 넘겼다. 그룹 통산 106번째 음악 방송 1위를 거머쥐며, 걸그룹 최다 음방 1위 기록도 가지고 있다.

한국을 넘어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트와이스는 지난해에 북아메리카에서 투어를 돌아 4만1000명을 끌어 모았다. 별다른 프로모션 없이 거둔 쾌거다. 세계적 음반사인 유니버설 뮤직(Universal Music) 그룹 산하의 리퍼블릭 레코드(Republic Records)와 전략적 협업을 체결하고 미국 진출 본격화를 준비하고 있다.

'모어 앤드 모어'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에서 200위를 차지하면서 본격적인 미국 진출을 앞두고 청신호를 켜고 있다. 지난 8월9일네이버 브이 라이브를 통해 펼친 유료 온라인 공연 '비욘드 라이브 – 트와이스 : 월드 인 어 데이'는 126개국에서 지켜보기도 했다. 

'팬시 유' 앨범에서 영국 팝스타 찰리 XCX가 작곡과 편곡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던 '걸스 라이크 어스'에 이어 발매를 앞둔 두 번째 정규 앨범 '아이즈 와이드 오픈(Eyes wide open)' 수록곡 '비하인드 더 마스크(BEHIND THE MASK)'를 영국 팝스타 두아 리파가 작곡하는 등 해외 팝스타와 협업도 늘려가고 있다.

일본인 멤버 사나, 모모, 미나가 포함된 트와이스의 일본 내 인기는 독보적이다.

지난 9월 일본 베스트 3집 '해시태그트와이스(#TWICE3)'로 오리콘 주간 앨범차트 1위를 차지, 해당 차트에서 통산 7번째 정상에 올랐다. 해외 여성 아티스트로서 최다 1위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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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트와이스. 2020.08.09.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또 2017년 6월 발표한 일본 데뷔 베스트 앨범 '해시태그 트와이스'를 시작으로 올해 7월 '팡파르(Fanfare)'까지 현지에서 발매한 10장의 앨범을 연속으로 플래티넘(25만장 이상 판매량) 반열에 올려놓고 있다.

트와이스는 오는 11월 18일 일본에서 일곱 번째 싱글 '배터(BETTER)'를 발표, 기록 행진을 이어간다.

 특히 트와이스는 일본 10대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일본 한류 관계자는 "일본 청소년들 사이에서 트와이스 따라하기가 자신들의 어른스러움을 표출하는 방식"이라고 했다.

JYP와 소니뮤직이 협업한 '니지 프로젝트'를 통해 결성된 팀으로 공식 데뷔 전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는 그룹 '니쥬'는 트와이스의 분위기와 정서를 이어 받았다.

◇힘들어도

트와이스는 지난 4월29일 K팝 걸그룹 최초로 유튜브 오리지널 시리즈 '트와이스: 시즈 더 라이트(TWICE: Seize the Light)'를 세계 81개 지역에 공개했다.

멤버들은 무대 밖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단순히 자신들이 어떻게 성장해왔나를 보여주기보다, 힘든 일을 어떻게 함께 극복하고 기쁜 일 있을 때 어떻게 함께 웃었는지에 대해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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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트와이스. 2020.10.18.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트와이스 다현은 "저희가 대단하고 특별한 사람은 아니지만,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이야기를 들려드리면서 많은 분들과 함께 희망을 갖고 꿈을 꾸고 싶었다"고 말했다.

트와이스는 오는 26일 발매하는 두 번째 정규 음반 '아이즈 와이드 오픈' 발매를 앞두고 아쉬운 소식을 전했다. 멤버 정연이 심리 불안과 건강상의 이유로 정규 2집 활동을 포함한 모든 일정에 불참하게 됐다. 앞서 미나도 건강 등으로 인해 잠시 팀 활동에 빠졌지만 멤버들과 팬덤 '원스', JYP의 지원에 힘 입어 성공적으로 팀에 복귀했다. 정연에 대해서도 멤버들, 원스, JYP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트와이스는 오는 20일 데뷔 5주년을 앞두고 기념 이벤트를 잇따라 마련하고 있다. 특히데뷔 5주년을 기념해 JYP와 진행한 인터뷰 영상 '원스 어폰 어 트와이스, 5 이어스(ONCE upon a TWICE, 5 Years)'가 큰 호응을 얻었다.

멤버들은 데뷔하던 날을 떠올리며 "음원이 나오는 날, 멤버들과 다 함께 숙소에서 라이브 생중계를 하고 있었는데 발매 시간에 맞춰 노래를 틀자마자 눈물이 나왔다. 연습하면서 고생했던 기억이 스쳐 지나가서 그랬는지 많이 울었던 것 같다. 그때의 그 벅찬 마음은 어떻게 설명할 수가 없었다"며 추억을 회상했다.

또 첫 무대와 단독 콘서트, 월드투어 등을 통해 한 단계씩 성장하면서 느낀 뿌듯함을 전하며, 'K팝 대표 걸그룹'이 되기까지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을 되짚어 보기도 했다.

무엇보다 그룹을 향한 남다른 애정이 아낌없이 담겨 있었다. "트와이스는 트와이스"라고 정의 내리며 지난 5년간 쌓아 온 명성과 존재감에 대해 자부했다.

"트와이스는 곧 나이기도 하다. 그만큼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다. 그리고 언제나 함께 해준 멤버들은 혼자였으면 버티지 못할 순간을 견디게 해줬고, 원스(ONCE: 팬덤명)는 우리가 걸어가는 길을 만들어줬다."

트와이스는 데뷔 5주년 하루 전날인 오는 19일 오후 10시20분 네이버 브이 라이브(V LIVE)와 유튜브를 통해 '트와이스 5주년 기념 스페셜 라이브 - 위드'(TWICE 5th Anniversary Special Live -WITH)'를 선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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