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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서 반트럼프 여성행진 .."투표로 미국을 바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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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0-18 10:00:37  |  수정 2020-10-18 21:16:07
워싱턴, 뉴욕 등 전국 대도시에서 17일 동시에 개최
"트럼프와 공화당 후보들 모두 낙선 시키자"
성평등, 인종차별, 경찰관 폭력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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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AP/뉴시스]워싱턴 시내의 17일 (현지시간)여성행진 대열이 국회의사당이 있는 펜실베이니아가를 통과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의 수도 워싱턴을 비롯한 대도시들에서 주말인 17일 (현지시간) 수 천명의 젊은 여성들이 집회와 행진을 통해 11월3일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공화당 동료들을 낙선시켜 달라고 유권자들에게 촉구하는 행사를 가졌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2017년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에 시작된 이 '여성들의 행진' 행사는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질환의 대확산으로 인해 주춤했지만, 이번에는 참가자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독려하면서 재조직되었다.

 '여성행진'의 레이철 오리어리 카모나 사무총장은 참가자들에게 서로 거리를 유지하도록 권하는 말로 이번 행사를 시작했다.  그래야 최근의 코로나19 수퍼 전파 행사가 얼마전 트럼프의 백악관 뜰 행사로 끝나게 된다는 것이다.

 그녀는 여성들의 힘만이 트럼프의 대통령직을 끝낼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대통령 임기는 여성들의 행진으로 시작되었고,  이제는 여성들의 투표로 끝나게 된다. 그게 최종 결론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시위대가 들고 있는 손팻말의 홍수 속에서는 " 당신의 딸을 위해 투표 하세요" "여자처럼 싸우자!" 같은 글귀들도 눈에 띄었다.

시위는 뉴욕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미국 전역에서 조직되었고 행진을 했다.  이들은 트럼프와 그의 정책에 대한 반대, 특히 대선을 앞두고 대법관 루스 베이더 긴스버그의 후임을 급하게 선임한 것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뉴욕주 이타카에 있는 코넬 대학교의 긴스버그 대법관이 대학원생 시절에 거주했던 기숙사 앞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킨 일단의 시위대가 집결해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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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AP/뉴시스] 로스앤젤레스 시내의 여성행진 참가자들이 '트럼프-펜스, 아웃!"이란 팻말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뉴욕에서는 뉴욕증권거래소 앞에서 거행된 여성행진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가면을 쓴 시위자가 조지 워싱턴 동상 바로 옆에 서서 시위를 벌였다.

지난 9월 18일 사망함으로써 공화당이 보수계 대법관을 임명하게 한 긴스버그 대법관의 초상화를 든 젊은 여성은 붉은 색 마스크를 쓰고 "우리는 반대한다"(We Dissent )라는 손팻말을 들고 있었다.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이 맑게 갠 가을 하늘 아래에서 시청 계단에 모여 노래를 하거나 연사들의 연설에 귀를 기울였다. 연사는 경찰의 야만적 잔혹행위와 인종 차별을 끝내야 한다고 연설했다.

워싱턴 시내의 행진은 프리덤 플라자에서 출발해 의사당 건물을 향해 행진한 뒤에 대법원 앞에서 낙태법 반대 운동가들과 합류하면서 끝났다.

뉴욕시의 시위는 다음 달의 대선에 촛점이 맞추어졌으며 경찰의 무차별 사격으로 숨진 켄터키 여성 브리오나 테일러의 모친 타미카 파머가 함께 참여했다. 그는 "항의도 시위도 다 좋지만, 이를 투표로 연결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면서 "우리가 원하는 변화를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투표장소에 나와서 투표를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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