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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발생 62명서 감소세 정체…"경계심 풀면 언제든 감염확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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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0-18 18:06:38
2주 확진자 4.7명·집단발생 5건·조사중 0.9%씩↓
"추석·한글날 연휴 대규모 확산 추이 안 나타나"
불안 요인 남아…"감염재생산지수 1 내외 유지"
더딘 수도권 진정세…"꼬리 남았지만 관리 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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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10.18.

 radiohead@newsis.com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와 집단감염, 감염 경로 조사 중 사례 비율이 감소하고 있지만 초근 그 감소세가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의 진정세가 더딘 가운데 60명대를 웃도는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와 함께 요양·재활병원 등 고위험군 취약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이 불안 요인으로 꼽힌다.

정부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직 대규모 유행 확산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고 보고 경계심을 풀면 언제, 어디서든 감염이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국내 발생 환자 수는 하루 평균 61.8명으로 이전 2주(9월20일~10월3일) 일평균 66.5명에 비해 4.7명 감소했다.

수도권은 46.6명으로 이전 2주간의 51.8명에 비해 5.2명 감소했고 비수도권 지역은 15.2명이 발생해 직전 2주간 14.7명 대비 0.5명 증가했다.

여전히 신규 확진자 가운데 자가격리 중 확진자 비율인 방역망 내 관리 비율은 80%를 밑돌았지만 이 기간 신고된 신규 집단 발생 건수는 29건에서 24건, 감염 경로 조사 중 비율은 17.4%(1134명 중 197명)에서 16.5%(1082명 중 178명)로 낮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최근 2주는 추석 연휴 직후부터 한글날 연휴를 포함한 기간이다.

이 기간 방역 관리 상황에 대해 박능후 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추석과 한글날 연휴로 인한 감염확산을 우려했으나 현재까지 대규모 확산 추이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중환자실을 비롯한 의료체계 여력도 충분하여 현재는 통상적인 대응수준으로 특별한 문제없이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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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최근 2주간 방역 관리 상황 비교. (표=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 2020.10.18. photo@newsis.com
그러나 위험 요인은 남아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감염 재생산지수(전파 가능 기간 확진 환자 1명당 평균 추가 감염자 수)가 1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1명의 확진자로부터 1명 안팎의 환자가 발생한다는 건 접촉 등으로 산발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는 뜻이다.

9월13일부터 1주 단위로 보면 최근 5주간 하루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07.4명→75.6명→57.4명→61.4명→62.1명 등으로 감소 추세는 맞지만 최근 3주 동안 감소세가 정체된 양상이다.

수도권의 경우 9월 중순 83.7명에서 절반 가까이 줄었으나 마찬가지로 최근 3주 44명→49.3명→44명 등 4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비수도권은 23.7명→16.0명→13.4명→12.1명까지 감소세를 보이다 부산 요양병원 집단감염 등 영향으로 최근 일주일 22.1명으로 증가했다.

박능후 1차장은 "감염 재생산지수가 1 내외를 유지하고 있고 국내 발생 환자 수의 감소세가 정체되는 상황으로 특히 수도권이 확연한 진정세를 보이진 않고 있다"며 "집단감염의 발생 수는 줄고 있으나 요양병원, 재활병원 등 고위험군이 많은 취약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요인들 때문에 지금은 경계심을 풀면 언제, 어디서든 감염 확산이 나타날 수 있는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에서의 계속된 집단감염과 확진자 접촉을 통한 산발적인 감염에 대해선 8월 중순 이후 수도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의 여파로 보고 있다.

박 1차장은 "수도권의 경우에는 지난번 2단계에서 1단계로 내려오기 직전까지 전국에서 발생하는 확진자의 60% 내지 70%를 차지하고 있었다"며 "그 꼬리가 아직 남아 있다"고 최근 수도권 확진자 발생 배경을 분석했다.

박 1차장은 "수도권에서 잘 줄어들지 않는 것은 그 이전에 있었던 확진자들 다수가 수도권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그 여파가 아직도 남아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게 줄지는 않았지만 방역체계상 관리는 좀 용이해 지고 있는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중대본은 수도권의 요양병원, 요양시설과 정신병원 등에 대한 일제 진단검사를 이르면 다음주부터 실시하는 한편 11월15일까지를 가을철 여행 관련 방역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해 방역 관리를 강화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8월 대규모 유행과 함께 중단했던 소비 할인권(쿠폰) 정책을 22일부터 전시·공연, 30일부터 영화, 11월 체육시설 순으로 재개한다.

박 1차장은 "이것이 정부의 어떤 메시지인가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며 "이것이 결코 방역수칙을 소홀히 한다거나 또는 방역의무를 우리가 열심히 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1차장은 "국민 개개인들께서 우리의 방역의 큰 틀이 생활과 방역 혹은 방역과 경제를 어떻게 조화시켜 갈 것인가 하는 것이 우리나라 방역체계의 가장 기본적인 준칙 중의 하나"라며 "가능한 경제를 덜 손상시키거나 경제를 온전하게 지키면서 또 방역도 제대로 하겠다는 그런 저희들의 정책적인 기본 방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칙을 스스로 잘 지키면서 그동안 방역을 지키느라 쌓여 있던 스트레스라든지 심리적인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문화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 정신건강을 좀 더 건강하게 만들고 소비생활이라든지 경제도 좀 더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취지에서 소비 쿠폰을 재발행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1단계로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방역의 주체로서 방역준칙 사항들을 잘 지키시면서도 경제를 좀 더 회복할 수 있는데 같이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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