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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정치인들 '라임·옵티머스 사태' 연루?……당사자들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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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0-18 20:45:37  |  수정 2020-10-19 09: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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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펀드 환매 중단 사태가 국회 국정감사 여야의 주요 공방으로 떠오른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 사무실이 굳게 닫혀 있다. 2020.10.12. dahora83@newsis.com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건과 관련해 충북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충북지사 후보 출신의 정치인이 검찰에 소환 조사를 받은 데 이어 한 정당의 도당위원장 이름까지 거론된다.

18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 어떤 비리도 야당에 발을 못 붙이게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당은 망하고 재보선과 대선도 그렇다. 부패한 정부여당을 공격할수록 야당은 깨끗해야 한다"고 적었다.

또 "지금 벌어지고 있는 라임·옵티머스 사태는 문재인 정권 최대의 권력형 비리게이트"라며 "현 검찰이 축소·은폐·조작·왜곡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특검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중에 떠도는 말이 사실이라면 황교안 대표시절 영입한 (검사장 출신이자 현재 도당위원장인)A씨는 이 사건에 어떻게 연루됐는지 밝히라"며 "A씨는 돈을 받았다면 변호사 수임료인지 로비 자금인지 분명하게 밝히고 김종인 비대위는 즉각 자체 진상조사를 해 고발할 일이 있으면 하는 등 선제 조치를 해야한다"고 요구했다.

이 고문은 A씨가 활동하는 지역을 특정하지 않았지만, 온라인에서는 이미 ’충북‘이라고 언급되고 있다.

뉴시스는 이 고문이 지칭한 것으로 추정되는 A씨와 전화로 인터뷰했다. A씨는 "(나는)라임·옵티머스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다. 황당하다"며 선을 그었다.

이어 "이번 사건과 관련자들을 알지 못한다. 이런 얘기가 왜 나오는지 (나도)적극적으로 진상을 파악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앞서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했던 B씨는 지난 15일 검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는 이날 화장품 제조업체 스킨앤스킨 감사로 있는 B씨를 불러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 측이 빼돌린 펀드 투자금 등과 관련해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을 지냈다. 그는 2016년 총선에서 새누리당 청주 흥덕구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했다가 경선에서 탈락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선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충북지사 후보로 출마했다.

B씨는 "황당하다"며 조만간 해명 자료를 내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yj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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