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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종합국력, 미국에 급속도로 접근" 호주 로위연구소 평가

등록 2020.10.19 05:5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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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차 3년간 절반으로 축소

【오사카(일본)=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왼쪽)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9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정상회담을 위해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9.6.29

【오사카(일본)=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왼쪽)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9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정상회담을 위해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9.6.2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의 종합 국력이 확대하면서 선두인 미국에 급속도로 접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BC 방송 등은 19일 호주 시드니 소재 싱크탱크 로이연구소(Lowy Institute)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26개국을 8개 부문에서 분석 평가한 2020년도 '아시아 파워 인덱스(API)'를 원용해 이같이 전했다.

로이연구소 API에 따르면 중국은 경제력과 군사력, 외교적 영향력, 방위망 등 8개 부문에서 종합 76.1점을 기록하면서 미국을 바짝 뒤쫓았다.

중국은 작년 75.9에서 0.2% 오른 반면 미국 경우 지난해 84.5에서 올해는 81.6으로 2.9 포인트나 떨어져 양국간 격차가 2019년 8.6 포인트에서 5.6 포인트로 대폭 좁혀졌다.

미국은 군사력과 방위망 등 4개 부문에서 1위를 유지했지만 7개 부문에서 점수가 하락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경제관계는 미중 통상마찰를 배경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무역과 투자가 줄면서 크게 점수를 잃었다.

중국은 미국과는 대조적으로 경제관계가 상승했고 국방예산 팽창 등으로 인해 군사력도 점수를 올렸다. 경제력은 2019년에 이어 선두를 차지했다.

일본은 41.0으로 3위에 올랐고 초강대국 기준인 70점 이상을 획득한 미중에서 이은 주요국(40점 이상)으로 자리매김됐다.

4위는 39.7의 인도, 5위는 33.5의 러시아가 뒤를 이었다. 6위는 32.4의 호주이고 7위는 31.6의 한국이다. 한국과 호주는 작년에는 6위와 7위에서 올해 자리를 바꾸었다.

싱가포르는 27.4로 8위, 태국 20.8로 9위, 말레이시아 20.7로 10위에 각각 랭크됐다.

이후 인도네시아(19.9), 베트남(19.2), 뉴질랜드(19.0), 대만(16.7), 파키스탄(15.2), 필리핀(13.3), 북한(12.3), 방글라데시(9.2), 브루나이(9.1), 미얀마(8.7) 순이다.

로위연구소는 2018년부터 API를 평가해 공표하고 있다. 상위 5개국은 줄곧 변하지 않고 있다.

2018년 10.1 포인트이던 미중의 점수 차는 올해는 5.5 포인트로 거의 절반이나 축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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