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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수사지휘권 수용…"라임 피해자 눈물 닦아달라" 당부

등록 2020.10.19 18:29:34수정 2020.10.19 19: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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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독립적으로 수사" 秋지시에 응답
수사지휘권 발동 30여분만에 입장 표명
처가 등 측근 관련해선 별도 언급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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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1월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구내식당으로 점심식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0.01.15.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재환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에 대해 손을 떼라는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수사지휘권을 사실상 수용했다.

대검찰청은 19일 오후 출입기자단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이 같이 전했다.

대검 관계자는 "금일 법무부 조치에 의해 총장은 더 이상 라임사건의 수사를 지휘할 수 없게 됐다"라며 "수사팀은 검찰의 책무를 엄중히 인식하고, 대규모 펀드사기를 저지른 세력과 이를 비호하는 세력 모두를 철저히 단죄함으로써 피해자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대검은 이날 더 이상 추가적인 입장을 내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윤 총장의 입장 발표는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 이후 약 30여분 만인 오후 6시7분께 이뤄졌다.
     
앞서 법무부는 이날 오후 5시34분께 출입기자단에게 라임 및 윤 총장의 측근 의혹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는 입장문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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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뉴시스]배훈식 고승민 기자 = 라임 사태와 관련해 충돌한 추미애(왼쪽)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19일 오전 각각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종합청사와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0.10.19.   photo@newsis.com

추 장관은 윤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와 장모 최모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고소·고발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이 독립적으로 수사한 뒤 결과만을 윤 총장에게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또 라임과 관련한 검사 및 야권 정치인에 대한 의혹,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 등을 새로운 서울남부지검 수사팀이 맡아 마찬가지로 총장에게는 결과만 보고하라고 했다.

다만 윤 총장이 낸 입장문에는 라임 관련 사건에 대한 언급만 있다는 점에서, 처가 등 측근 의혹에 대해서는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을 수용한 것인지를 두고 다른 해석이 나올 수도 있다.

한편 윤 총장은 지난 7월 '검·언 유착' 사건 당시 약 일주일 만에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을 수용한 바 있다. 당시 추 장관의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독립적으로 의혹을 수사하라는 지시에, 윤 총장은 검사장회의를 소집하는 한편 서울고검장을 중심으로 한 특별수사본부를 역제안했다.

하지만 추 장관은 입장을 바꾸지 않았고, 결국 윤 총장은 일주일 뒤에야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하면서 총장의 지휘권은 이미 상실된 상태가 됐다"고 말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eerlead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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