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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박찬욱·봉준호·지아장커 응원…부산국제영화제 2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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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0-20 16:29:15
개폐막식등 오프라인 행사는 취소
68개국 192편 초청작 극장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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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포스터.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아시아 거장 감독과 배우들이 21일부터 열흘간 열리는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응원했다.

영화제 측은 이창동,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일본의 구로사와 기요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가와세 나오미 감독, 중국의 감독 지아장커, 배우 자오 타오 그리고 대만의 감독 차이밍량과 배우 이강생이 전한 응원 영상을 20일 공개했다.
 
올해 코로나19로 전 세계 영화 산업은 큰 타격을 받았다. 세계 유수의 영화제들이 취소됐고, 대부분 영화 제작 현장은 일시 중지된 상태다. 이미 완성된 많은 작품들의 극장 상영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아시아를 대표하는 거장 감독과 배우들이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아시아영화 홍보대사로 나섰다.

이창동 감독은 "우리 영화인들은 서로 연대하고 함께 용기를 나눠 가져야 한다"고 격려했고, 박찬욱 감독은 "영화의 역사는 언제나 커다란 도전과 시련을 극복해온 역사"라고 북돋웠다.

지아장커 감독은 "팬데믹도 영화로 교류하는 우리의 열정을 막을 수 없다"고 언급했고, 고레에다 감독은 "결코 이렇게 단절된 상태로 끝날 리 없다. 어떤 형태로든 연결될 거라 믿는다"고 힘주었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이후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 봉준호 감독도 함께 했다. 그는 "올해도 변함없이 관객 여러분들과 만나게 된 부산국제영화제가 더욱 소중하고 자랑스럽게 느껴지는 한 해"라며 영화제에 대한 응원과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올해 부산영화제는 개·폐막식은 물론 레드카펫·야외무대행사 등 오프라인 행사를 취소하고 68개국 192편 초청작의 극장 상영에 집중한다. 예년보다 100여편 줄어든 규모로 매 작품 단 1회씩 상영하며 관객은 상영관 전체 좌석의 25%만 받는다.

개막작은 홍콩 감독 7명이 만든 영화 7편을 엮은 옴니버스 '칠중주: 홍콩 이야기'이며, 폐막작은 이누도 잇신의 동명 영화(2003)를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 선정됐다.

올해 영화제를 개최하지 못한 칸국제영화제의 선정작 56편 중 23편을 비롯해 베를린 영화제와 베네치아 영화제 등 세계 주요 영화제의 초청작·수상작들도 대거 만날 수 있다.

가와세 나오미의 '트루 마더스', 왕자웨이(왕가위) 감독의 '화양연화' 복원판, 베를린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인 차이밍량의 '데이즈', 일본 거장 구로사와 기요시가 일제의 만행을 담은 '스파이의 아내' 등이다.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받은 리 아이작 정 감독의 '미나리'도 만날 수 있다. 재미교포 가족을 그린 작품으로 한국계 미국 배우 스티븐 연과 한예리, 윤여정이 출연했다.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는 취소했지만 국내 영화감독·배우의 관객과의 대화(GV)는 일부 소규모로 진행한다. 선정 작품 192편 중 140여편의 감독과 배우들이 게스트 만남 행사에 참여한다.한국 작품은 오프라인으로, 해외 작품은 온라인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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